[브롤스타즈] 뱀초남의 성지 <뱀의 초원> 공략!

2020. 4. 12. 22:17게임/브롤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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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롤스타즈 유저라면,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 단장’ 역으로 인기를 끈 '남궁민' 씨가 최근 브롤스타즈와 함께 광고를 찍고 있는 것 다들 아실 겁니다.

 

https://youtu.be/pmFS0yG0nW8

가장 최근 나온 광고 버전에서는 남궁민 씨가 브롤 휴면 33시간 차의 뱀초남을 복귀시킨다는 컨셉으로 광고가 나왔는데요, 접속하지 않은 지 아직 이틀도 되지 않은 사람을 굳이 복귀시킨다는 컨셉이 재미있네요. 모바일게임의 특징 중 라이트함이라는 특성상 하루만 접속 안 해도 게임을 접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33시간 정도면 그냥 바빠서 접속 못한 것일 수도 있잖아요?ㅋㅋ

 

하여튼 이번 광고는 '뱀의 초원'이라는 맵을 주제로 광고가 제작되었는데요, 단독 주제로 다뤄진 만큼 이 맵이 브롤스타즈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브롤스타즈라는 게임이 나오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맵 엔트리에 남아 있다는 점에서 ‘뱀의 초원’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를 알 수 있죠.

 

그럼 이번에는 광고도 나올 정도로 인기 많고 마니아층도 탄탄한 그 ‘뱀의 초원’에 대해서 공략을 해 보겠습니다. 사실 ‘뱀의 초원’은, 맵 전경을 보면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한 명의 브롤러로 인해 게임 양상이 완전히 달라지는 맵입니다.

 

바로 ‘보’죠. 보의 스타 파워 중 하나인 ‘독수리의 눈’은 자신을 중심으로 5칸의 거리 안에 있는 덤불 내부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덤불로 가득 찬 뱀의 초원 맵에서는 스타 파워를 가진 보의 유무로 인해 게임 양상이 완전히 달라지며, 만약 한쪽 팀만 보가 포함돼 있다면 그 게임은 이미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일 정도입니다.

 

그래도 저랭크대에서는 아직 보의 스타 파워가 없는 플레이어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쉘리’를 기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궁극기만 사용할 수 있다면 근접 한정으로 브롤스타즈 최강 브롤러인 쉘리는, 다들 똘똘 뭉쳐 다닐 수밖에 없는 맵 구조상 다수를 한 번에 공격할 수 있는 궁극기 때문에 한층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에 불시의 기습으로 적에게 당했더라도 조금만 궁극기 게이지를 채워놨다면 그다음부터는 게임을 쉘리 맘대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 정도죠.

그 외에 저랭크대의 추천 브롤러로는 드론으로 적의 위치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미스터P’, 뭉쳐 다니는 적을 한 번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제시’나 ‘페니’, 근접 딜과 탱킹이 우수한 ‘불’ 정도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스타 파워가 있는 보가 등장하는 시점부터는 이러한 추천 브롤러들의 구성이 많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저격수인 ‘파이퍼’와 ‘브룩’이 1티어로 올라옵니다. 이런 근접 맵에서 어떻게 저격수형 브롤러가 추천되냐고 의문을 품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독수리의 눈’을 가진 ‘보’가 있는 상황 하의 '뱀의 초원'은 더 이상 근접 브롤러들이 힘을 쓸 수 없습니다. 특히, 덤불에서 공격력이 올라가는 스타파워 '매복'을 가진 파이퍼를 상대로는 더더욱이요.

 

탱킹력이 좋은 근접 브롤러들이 접근하더라도 세 명의 화력을 합치면 아무리 튼튼한 브롤러라도 속수무책으로 녹아버릴 수밖에 없죠. 또한 브룩과 파이퍼의 궁극기는 지형을 지워버리는 데 특화되어 있는데요, 이 둘을 기용하는 목적은 보의 스타 파워로 초반을 버티면서 둘의 궁극기를 채운 다음, 맵의 중간 부분을 삭제하여 덤불 없이 게임을 이끌어가기 위함입니다. 덤불이 없어서 훤히 드러난 지형에서 이 둘을 이기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다음 추천 브롤러로는 적의 위치를 파악하기 유용하며 지형 너머의 적을 공격 가능한 ‘진’, 궁극기로 한타에 힘을 주고 가젯으로 적의 위치를 파악 가능한 ‘타라’, 광역 공격과 지속힐이 있는 ‘포코’ 등이 있겠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미스터P’는 이 맵에서도 최고의 승률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공략글을 쓰면서 ‘팀전’이라면 미스터P는 어떤 맵에서든지 어떤 티어에서든지 최고의 브롤러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브롤스타즈는 솔로 쇼다운을 제외하면 전부 팀전이라는 것이죠. 결론은 저티어라면 쉘리와 미스터P를, 고티어라면 보와 미스터P를 조합에 넣고 나머지 한자리를 메꾸는 것이 뱀의 초원에서 가장 강력한 조합 구성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뱀초에서의 운영법에 대해서 첨언하자면, 혼자 다니지 말고 팀원과 뭉쳐 다니는 것은 기본이며, 독수리의 눈이 있다면 보 뒤를 졸졸 따라가고, 독수리의 눈이 없다면 아무 데나 일반 공격을 해 위치를 노출시키지 말라는 겁니다. 종종 아무렇게나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플레이어들이 있는데, 일부러 어그로를 끌고 그동안 팀원들이 적을 기습하는 게 아닌 이상,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처음에 바운티 맵 중앙에 하나 있는 별을 먹는 것도 잘 생각해야 하는데, 근접전 브롤러들로 게임이 구성됐다면 별을 누가 먹든 말든 그냥 먼저 기습해서 공격을 연타하는 것이 전부지만, 원거리전 브롤러들의 눈치싸움으로 게임이 진행될 것 같다면 처음 별을 어느 쪽이 먹느냐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별이 없는 쪽이 먼저 상대 측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고, 브롤스타즈는 먼저 들어가는 쪽이 불리하니까요. 그렇다고 무작정 별만 보고 가다가 적의 집중 공격에 산화하는 것은 더 안 좋은 결과라는 것은 잊지 마세요.

 

이렇게 이번 광고로 다시 한번 조명된 '뱀의 초원' 맵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저랭크와 고랭크에서 이렇게까지 싸움 양상이 차이가 나는 맵은 수많은 맵 중에 이 맵밖에 없을 겁니다. 그만큼 독특한 색깔이 있는 맵이고, 그렇기에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는 맵이겠죠.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뱀의 초원의 매력에 푹 빠진 한 명의 ‘뱀초남’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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