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8. 11:15ㆍ게임/브롤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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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젬 그랩 공략에서는 젬 그랩 모드에서 사용하면 좋은 브롤러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시간에는 거기서 나아가 젬 그랩에서 플레이할 때는 어떻게 게임을 운영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브롤스타즈는 다른 팀게임 장르에 비해 개인의 캐리가 특히 어려운 게임이다. 캐릭터들의 이속이 적의 공격 투사체를 손쉽게 피할 만큼 빠르지 않고, 3탄창을 다 맞춰도 브롤러 하나를 잡아내는 것이 고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 구조상 개인의 컨트롤보다 게임 전체를 보는 운영의 중요성이 더 클 수밖에 없다.
1. 무작정 개돌은 금지!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3명 모두 젬을 향해 중앙으로 우르르 달려가는 모습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젬 그랩에서는 광역기를 가진 브롤러가 많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그렇다. 여러분이 예상하는 그대로다.
젬 그랩에서 첫 젬을 먼저 먹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젬을 미리 몇 개를 먹어놨든 간에 그것은 승패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젬 10개를 먹은 시점에서 그것을 사수하는 것이다.
2. 진형부터 맞추자.
개돌을 하는 것이 안 좋다면 어떻게 전장에 입장하는 것이 좋을까? 전 시간에도 말했듯이 젬 그랩은 전선을 유지하는 것이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가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전선을 유지하기 위한 정석은 3명이 맵의 왼쪽, 가운데, 오른쪽을 분담해 밀고 들어가는 것이다.
만약 상대가 셋 다 가운데 방향으로 밀고 들어온다면 상대를 둘러싸 시작부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싸울 수 있으며, 상대도 위치를 분담해 세 방향으로 들어온다고 해도 대치 상황을 만들어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다.
3. 전선을 유지하자.
진형을 맞춰 적과 대치 상황을 만들어냈으면 이제부터 힘 싸움을 하며 전선을 서서히 밀어 넣어야 한다. 최종적인 목표는 적의 리스폰 지점 바로 앞의 지형지물까지다.
브롤스타즈는 원래 밀고 들어가는 것보다 들어오는 적을 받아치는 것이 싸움 구도상 유리하다. 미리 전선을 밀어 놓으면, 적이 들어올 때 뒤로 빠지면서 적의 공세를 한 타임 막아내도 전선이 맵의 중간 지점 이상 밀리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억지로 적을 밀어 넣으려다가는 반격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적 입장에서도 우리 팀이 들어가는 것을 받아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무리해서 적을 압박하다가는 오히려 이쪽이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4. 팀원을 기다려라.
젬 그랩을 하면서 가장 답답한 케이스 중 하나가 바로 영웅심에 취해 혼자서 1:3을 하고 있는 경우다. 서두에서부터 말했듯이 브롤스타즈는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1대 다수의 싸움을 이길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젬 그랩을 이기기 위해서는 보석 10개를 모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우리 편이 짤린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우리 편이 합류하는 것을 기다리면서 전선만 유지한다는 느낌으로 적과 적당히 대치만 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경우로 우리 팀이 적을 우회하여 압박 구도를 형성하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때도 미리 무리하지 말고 우리 편이 포지션을 잡는 것을 기다리면서 한 번 치고 나갈 때 강하게 나갈 수 있도록 나의 체력은 최대한 보전해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젬 그랩은 적이 젬 10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이상 당장 적에게서 젬을 뺏을 필요가 없는 모드다.
5. 모이지 말아라.
위 말은 지금까지 말했던 것들과는 상반되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여기서 모이지 말라는 뜻은 적의 화력을 동시에 맞는 위치에 뭉쳐있다가 적의 집중 공격에 당하지 말라는 뜻이다.
계속 말하고 있지만 젬 그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지션 선정이다. 그런데 팀이 전부 한곳에 몰려 있다는 것은 포지션이 이미 망가졌고 적의 집중 공격에 노출됐다는 뜻이다.
또한 내가 적의 공격으로 위급한 상황이 됐더라도 아군 방향으로 겹치게 도망치면 아군이 동시에 적에게 압박당해 반격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아군과 겹치지 않도록 지형을 이용해 엄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아군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거리에 엄폐해야, 기회가 될 경우 적에게 공격을 집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젬 그랩 모드에서의 운영법을 살펴봤다. 이런 운영법들에 대해 결국 팀워크와 조합이 중요한 것이고 믿을 수 없는 팀원과는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 아니지 않냐고 의문을 던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젬 그랩은 3vs3이라는 소수로 게임이 이뤄지는 만큼, 단 한 명이라도 미리 큰 그림을 그려 운영을 하는 것은 전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혼자만의 운영으로 전장을 지배하는 게임을 단 한 판이라도 경험해본다면 필자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https://event.brawlstars.co.kr/brawl-master/
물론 오토 에임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적을 한 대도 맞추지 못하는 플레이어와 한 편이라면 어떻게 해도 게임을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중요한 건 자신이 바로 팀의 구멍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다. 자신이 과연 1인분을 하는 플레이어인지, 운영을 짤 수 있는 기본적인 실력인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 브롤마스터에서 자신의 실력과 플레이 성향을 확인해 보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면 플레이할 때 어떤 운영법이 더 적절할 것인지 가늠하기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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