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 - poe.ninja 사이트 한글화

2020. 3. 21. 21:53게임/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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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e.ninja/

 

poe.ninja

 

poe.ninja

poe.ninja 팬사이트는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 게임에 대한 정보와, 아이템 시세 확인이나 거래자 찾기 등의 용도를 가진 사이트로, poe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정보 포럼 사이트입니다. 특히, poe의 경제는 일반적인 게임들처럼 '골드' 같은 하나의 화폐로 구성되지 않고, 특이한 아이템을 통한 물물교환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게임 정보와 물물교환을 위한 커뮤니티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이전까지 poe.ninja는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았기에 저도 예전에 한참 POE를 즐길 때 이 닌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저처럼 어느 정도 게임에 이해도가 있는 유저도 이럴진대, 신규 유저 입장에서는 게임에 흥미를 가진다고 해도 닌자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영어라는 진입장벽에 의해 게임 자체의 경제 시스템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떠나가는 경우도 많았을 겁니다.

 

https://poe.game.daum.net/forum/view-thread/2769840

 

Path of Exile | Daum 게임

Path of Exile is a free online-only action RPG under development by Grinding Gear Games in New Zealand.

poe.game.daum.net

이에 poe 한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게임즈에서 poe. ninja와의 공식 제휴 및 협업을 통해 한국어 서비스를 진행하였다고 하네요. poe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미 1년이 넘은 만큼 뒷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신규 유저는 물론이고 기존 유저를 위해서도 이제라도 이런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좋은 일일 것입니다.

 

https://guide.poe.game.daum.net/?page_id=1725

 

poe.ninja의 모든 것! – 패스 오브 엑자일 GAME GUIDE

 

guide.poe.game.daum.net

한글화를 해도 닌자 사이트가 워낙 복잡하다 보니,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유저들을 위해서는 공식 사용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오랜만에 poe가 생각나서 요즘 동향이 어떤지 살펴보다가 알게 됐는데, 닌자 사이트가 한글화되어 편의성이 더 높아졌네요. 다만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말하기는 했어도, 애초에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 자체가 직관성과 편의성이 떨어지는 재화를 사용하는 경제 시스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것인지라, 닌자 사이트 한글화가 원래 poe를 즐기지 않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인지는 의문이네요.

또한 저도 닌자 사이트 한글화 소식을 접했어도 여전히 복귀할 마음은 들지가 않은 것이, 핵앤슬래시라는 장르 특성상 단순하고 반복적인 전투 위주로 게임이 이루어지는데, 이런 적을 학살하는 것만을 쾌감으로 삼고 컨트롤적인 요소보다는 최대한 단순하게, 심지어 스킬도 되도록이면 1~2개만 사용하도록 최적화시키는 게임 플레이가 저는 별로네요.

간소화시킬 거면 전투는 물론이고 아이템 빌드나 스킬 노드 같은 것도 간소화시켜서 아예 머리를 비우고 하는 게임으로 최적화시켰다면 모르겠는데, 장르 특유의 단조로움으로 인한 지루함을 타파하기 위해 파고들기 요소 같은 걸 많이 넣을 수밖에 없다 보니 게임 태생상 머리를 비우고 하는 게임이 될 수도 없다는 점이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하여튼 지금 복귀할 생각은 없고, 나중에 poe2가 나온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때 가서나 복귀할지 말지 생각이라도 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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