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리버스 접는다는 글

2020. 4. 10. 16:34게임/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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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소개한 '타임리버스'를 출석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루에 1시간 이상 2주 정도 꾸준히 플레이했는데요, 아무래도 이 게임은 '서브'가 아니라 '메인'으로 취급해야 하는 게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미 메인 게임으로 게임을 여러 개 플레이하고 있는지라 메인 게임을 하나 더 늘리는 것은 무리더라고요.

 

저 인터페이스 화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단순히 하루 숙제만 진행해도 몇 시간씩 쏟아부어야 한다는 압박이 장난이 아니네요. 물론 숙제 시스템이라는 건 '일일 퀘스트'라는 대표적인 예시처럼 모든 게임들에서 보편화된 방식이지만, 그 숙제라는 게 쌓이고 쌓여서 현실에 압박이 되는 건 주객전도죠.

 

또한 타임리버스는 동일한 장르의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특정 구간에서는 일정 시간을 들이거나 과금을 해서 그 구간을 돌파해야 하는데, 전 이렇게 '막히는' 시스템이 영 생소해서 그런지, 이 때문에 게임에 대한 피로도가 급상승하더군요.

막히는 구간이 아니더라도 게임 특성상 극한의 효율을 요구하는 것에 반해, 아직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게임이라서 그런지 그와 관련한 공략이나 정보도 없어서 직접 맨땅에 헤딩해야 하는데, 그것이 쉬운 것도 아니고요.

결론은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는 이유로 멋도 모르고 호기심에 건드려봤는데, 역시 제 입맛에 맞지는 않아서 접는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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