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 토모니베이커리

2019. 10. 25. 00:00음식/리뷰

생각해보니 올해 여름에 팥빙수를 안 먹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토모니베이커리에서 팥빙수를 7000원에 사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팥빙수에는 팥이 많이 들어있어야 한다는 주의인데, 프랜차이즈에서 파는 팥빙수는 그런 느낌이 잘 안 들어서 팥빙수를 살 때면 항상 근처 동네 빵집에서 사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팥빙수는 항상 얼음이 밑에 깔리고 고명이 위에 올라와 있는 것밖에 본 적이 없는데, 토모니의 팥빙수를 처음 보고서는 뭔 얼음밖에 없나 했습니다. 알고 보니 보통 팥빙수와는 달리 역방향으로 층이 구성돼 있네요.

팥도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팥이 생각보다 많아서 너무 달달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자세히 보면 팥빙수 층이 4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얼음 - 우유 얼음 - 과일 맛(?) 나는 크림 - 팥 순서로요.

떡 - 우유 얼음 - 크림

떡도 들어 있기는 했는데, 2개밖에 안 들어있어서 인절미 같은 거 선호하시는 분들은 실망할 수도 있겠습니다. 크림은 먹어본 적 있는 맛이긴 했는데, 무슨 맛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하여튼 소감: 올해는 팥빙수에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