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카스 - 우동 위에 뿌려진 건더기 튀김

2019. 10. 7. 17:52지식&정보&저장

우동을 먹다가 우동 국물에 떠 다니는 동글동글하고 넓적한 고명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것의 이름은 '텐카스'로, 튀김을 의미하는 '텐푸라'와 찌꺼기를 의미하는 '카스'를 합쳐 만들어진 말입니다. 즉, 텐카스는 튀김 찌거기라는 의미인 것이죠.

 

원래 텐카스는 튀김 요리를 만들고 나온 부산물인 튀김 찌꺼기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식으로 튀김을 튀길 경우에는 위 사진처럼 튀김꽃을 풍성하게 만드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때 텐카스가 발생하게 되고 이것을 먹었다고 하네요.

 

그랬던 것이, 이제는 수요를 맞추려고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형태로 변하다 보니 우리가 흔히 하는 텐카스의 모양이 되었고, 이제 일반적으로 텐카스라고 하면 위 사진 같은 것을 지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기존 방식의 튀김 부산물도 여전히 텐카스라고 부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