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츄 X 이타임 밀크티 리뷰(데자와 비교)

2019. 9. 30. 21:35음식/리뷰

2019.5.7 글


GS 편의점에서 에비츄 밀크티를 1800원에 1+1으로 팔길래 한번 사 봤습니다.

에비츄라...한 번도 에비츄가 나오는 만화를 본 적은 없지만 항상 햄토리와 비교되는 외모 덕분에 익히 알고 있던 캐릭터입니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에비츄 만화는 성인용 만화로 유명한데요, 밀크티 맛에서 성인의 맛이 날 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서 사 봤습니다.

사고 나서 검색을 해 보니, 작년 12월에 출시됐다는 것 같은데, 이제서야 편의점에서 처음 봤네요. 인기가 많아서 재고가 없었던 건지, 인기가 없어서 입고를 안 했던 건지? 게다가 원래 가격도 2300원이었다는데, 500원 할인에 1+1이라... 먹어보면 알겠죠.

참고로 종류는 원래 오리지널, 얼그레이, 재스민 세 종류라는데 제가 간 편의점에는 재스민은 없더라고요.

 

뚜껑에는 'Enjoy your time, anytime, anywhere.'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딱히 유명한 사람이 말했다든가 하는 문구는 아니고 그냥 제품의 캐치프레이즈인가 봅니다.

 

포장을 벗긴 상태로 왼쪽이 오리지널이고, 오른쪽이 얼그레이입니다. 딱히 육안으로는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네요.

각각 200ml에 카페인은 36mg으로 동일하지만 얼그레이가 홍자를 0.1% 더 함유하고 있네요. 의미 있는 차이일까요? 참고로 데자와 페트병 버전은 500ml에 카페인 115mg, 홍차추출액 31.7%(고형분 0.4666%)입니다.

맛은 데자와랑 비교했을 때 둘 다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맛은 비슷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보급형 밀크티로 데자와가 강세이기 때문에 에비츄 밀크티가 별로 힘을 못 쓰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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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도, 이미 인지도 면에서도 훨씬 격차가 크므로 에비츄 밀크티가 데자와가 선점한 보급형 밀크티 시장에 진입하기 힘들겠죠. 에비츄 밀크티가 1+1정책을 유지한다고 해도 해도, 제 기억에 데자와도 작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GS25나 세븐일레븐 등에서 계속 2000원 가격에 1+1정책을 지속하고 있어서, 결국 가격 대비 용량이나 카페인 함량 면에서 데자와가 우세하니, 점유율을 뺏어오는 건 더 힘들 것 같습니다.

여하튼 결론은 에비츄 밀크티보다는 데자와가 가성비 면에서 훨씬 나으니 데자와 드세요.

참고) 고카페인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1ml당 0.15mg 이상 함유한 액체식품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