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에그불고기버거 1+1

2019. 9. 29. 23:13음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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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15 글


맥도날드에서 에그불고기버거 1+1을 3000원에 행사하길래 바로 사 봤습니다.

 

오후 3시~9시가 행사 시간이었는데, 아마 점심시간이 겹치면 물량이 부족할지도 몰라서 시간을 일부러 점심시간 이후로 설정한 게 아닌가 싶네요. 행사 시간에 저녁 시간이 포함된 이유는, 사람들이 저녁으로 버거를 먹기보다는 제대로 밥을 먹거나 술자리에 갈 것 같아서일까요?

샘플 사진/실물 사진

에그불고기버거 실물은 샘플 사진하고 비교하면 좀 미묘하기는 합니다. 샘플에서의 계란은 많이 튼실하고, 양배추도 엄청 신선해 보이는데 반해 실물은 비주얼적으로 애매합니다. 뭐, 요즘은 음식 모형이 실제보다 더 맛있게 보이기 때문에 음식 사진은 대부분 모형으로 찍는다고 하던데, 아마 이 샘플 사진도 음식 모형으로 찍었겠죠.

 

버거 비주얼이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어도 맛에서는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사실 불고기버거에 계란을 넣으면 맛없기가 더 힘들지 않겠어요? 게다가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됐는데, 양배추가 정말 듬뿍(그냥 손에 집히는 대로 마구 넣어준 느낌) 들어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계란이 들어간 버거는 군대리아 외에는 KFC의 블랙라벨에그타워버거밖에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블랙라벨에그타워버거와 맥도날드 에그불고기버거를 맛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맥도날드가 훨씬 밀리죠. 하지만 블랙라벨에그타워버거의 가격은 7700원으로 맥도날드 버거의 약 2.5배이니 맛의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죠.

결론은 가성비를 따졌을 때, 이번 에그불고기버거 는 꽤 좋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3000원 가격으로 1+1=2개를 먹었는데, 하나를 3000원에 구입하라면,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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