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루이젠 - 샌드위치 전 종류(초코 포함) 리뷰

2019. 9. 29. 17:28음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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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14 글


대만 국민 샌드위치라는 홍루이젠의 숭실대점에 가 봤습니다.

원래 홍루이젠 메뉴는 3가지였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2월 12일에 밸런타인데이를 맞아서 '악마의 초코 샌드위치'를 신메뉴로 내놓아서 메뉴가 4가지로 늘어났더군요.

 

그래서 그냥 4종류 전부 구매했습니다.

왼쪽에서부터 치즈 샌드위치, 오리지널 햄 샌드위치, 햄 치즈 샌드위치, 악마의 초코 샌드위치 순서입니다. 가격은 각각 1700원, 1800원, 1900원, 2000원인데요, 가격 구성을 일부러 예쁘게 해 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내용물의 구성은 간단합니다.

치즈 샌드위치는 치즈 한 장에 양옆에 계란 펼쳐 놓은 것 한 장씩,

햄 샌드위치는 햄 한 장에 양옆에 계란,

햄 치즈 샌드위치는 햄+치즈에 양옆에 계란,

그리고 악마의 초코 샌드위치는 가운데가 치즈고 양옆에 초콜릿이 들어가 있습니다.

맛에 대해 평가를 내리자면, 구성이 정말 간단해서 맛이 있을까 싶었지만, 빵이 정말 부드럽고 생크림 같기도 한 홍루이젠의 비법 소스가 맛의 균형을 잘 잡아줘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4종류 중에서는 치즈 샌드위치나 햄 샌드위치가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햄+치즈는 괜히 맛이 섞여서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어서 그냥 심플하게 치즈나 햄만 들어간 게 더 맛있네요.

초코는 달고 느끼한 느낌이 강해서 다른 메뉴들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 불호였습니다. 혹시 초코를 먹고 싶다면 다른 것들과 같이 먹기보다는 초코만 따로 먹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니, 초코나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극호일 수도 있겠죠.

아쉬운 점은, 빵이 너무 부드러워서 쉽게 입천장에 달라붙어서 귀찮았습니다. 한두 번이 아니라 먹을 때마다 입천장에 혀로 뗄 수 없을 정도로 넓게 착 달라붙으니, 너무 거슬렸습니다. 식감을 위해서 빵을 부드럽게 한 건 좋지만 이 부분에서는 뭔가 조치가 필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샌드위치의 양이 적어서, 적게 먹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먹는다 하는 분들 기준으로는 4개는 먹어야 성이 차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먹을 거면 차라리 편의점에서 2000원 정도 하는 샌드위치 2개 사 먹는 게 가성비 면에서는 훨씬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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