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리뷰] 우주술 블링블링 바다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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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쭉한 술은 '블링블링 바다별'이라는 파티용 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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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술 리뷰는 잘 안 하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본 술 중에서 가장 예뻐서 간단하게만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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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란 색깔이 인상적인데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비주얼적으로 강렬한 술을 본 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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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담았다는 컨셉인데, 그래서 술을 흔들면 바닥에 깔려있던 펄이 섞여서 참 예쁜 모양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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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좋은 분위기에서 먹기보다는 신나서 노는 파티 분위기에 어울리는 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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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과는 별개로 맛은 애매합니다. 일단 리큐르라고는 하는데, 저한테는 그냥 포도맛 음료수 같았습니다. 웰치스나 포도맛 환타 같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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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도 15도나 된다는데 왜 이렇게 술맛이 가벼운지... 상품 설명을 보면 탄산수나 토닉 워터에 섞어 먹는 걸 추천한다는데, 제 기준으로는 그냥 마셔도 애매한 걸 섞어마시면 이게 어울릴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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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음료수처럼 마시기에도 애매한 것이, 가격도 25000원 정도로 꽤 비싸거든요. 파티할 때 딱 한 번만 재미로 마셔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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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격은 비교도 안 되고 술 색이 파랗지도 않습니다만, 저는 파란 술이라고 할 거면 그냥 블루 라벨 마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