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4. 11:51ㆍ음식/리뷰
오랜만에 KFC에 갔더니, 핫통삼겹베이컨버거 세트를 할인하고 있길래 한번 사봤습니다. 세트 기준 원래 가격은 8900원인데, 행사가는 1000원 할인해서 7900원이었습니다.
KFC는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비해 좋은 점이 디스펜서에서 직접 음료수를 따라 마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 그래서 항상 갈 때마다 얼음 절대 안 넣고 거품 없이 음료수만 꽉꽉 눌러 담아서 마시죠. 집 근처에 KFC가 있었다면 다른 햄버거들은 쳐다도 안 봤을 텐데. 흑.
하여튼 본제로 돌아와서, 박스를 열어보니 꽤 큼직한 닭가슴살 패티와 통삼겹베이컨이 반겨줍니다.
개인적으로 어릴 때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나오는 소위 '하울 정식'을 본 이후로 두꺼운 베이컨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 정도면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비주얼적으로는 일단 만족했습니다.
맛은 꽤 맵습니다. 이름에 '핫'이 들어가는 만큼 머스터드소스가 꽤 강한 것이, 겨자 맛이 확 올라오네요. 패티 사이의 머스터드소스 말고 빵에도 핫소스 기반의 빨간 소스가 발라져 있어서 그런지 겨자 맛 외에도 다른 매운맛도 센 편입니다.
그래도 소스에 매운맛 외에도 단맛도 들어있고, 패티의 기름 맛, 베이컨 특유의 스모키한 느낌이 섞여 전체적인 맛은 좋습니다. 베이컨이 두꺼워서인지 베이컨 맛도 잘 느껴지고, 이 정도면 두꺼운 베이컨 생각날 때 사 먹기에 괜찮을 것 같네요. 다만, 정가 8900원은 좀 비싼 감이 있고, 할인 혜택 찾아서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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