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리뷰] 맥도날드 -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2022. 2. 23. 12:31음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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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7일부터 2022년 1월 26일까지 한정 판매한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입니다.

'행운버거'라는 게 원래 연말~연초 사이에 한정 판매하는 메뉴라는데, 지금까지 그냥 눈에 보이면 먹고 아님 말고 식이라서 모르고 있었네요.

메뉴로 '행운버거 골드'와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두 가지가 있던데, 이왕 먹는 거 스페셜 버전으로 먹었습니다. 참고로 일반 버전과 스페셜 버전의 차이는 해시 브라운 유무 차이입니다. 가격은 세트 기준 각각 5900원, 6600원이고요.

맛은 간 안 한 급식 패티를 사용한 버거를 먹는 것 같았습니다. 갈릭 소스를 사용했다는데, 패티에 들어있는 소금 맛이 아주 잘 느껴질 정도로 소스 맛이 잘 안 나더라고요. 소스를 대충 바른 건지 뭔지, 만든 사람 실력이 아주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이게 그냥 트집 잡는 게 아니라 정말 의심이 가는 것이, 동생이 시킨 스프라이트는 거의 맹물 수준이더라고요. 마치 디스펜서 새로 채워야 하는데, 알바생 실수로 물만 넣고 원액 추가로 넣어야 하는 거 까먹은 느낌? 동생은 탄산수 먹는 셈 친다고 억지로 먹던데, 측은하더군요. 결국 다 못 마시고 남겼는데, 항의는 안 했습니다. 매장에 다시 가기 귀찮기도 하고, 고작 음료수 하나 받겠다고 나가기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버거는 별로였고, 음료는 최악이었지만, 그래도 행운버거와 같이 시즌 한정 메뉴인 컬리후라이는 맛있었습니다. 일반 감튀처럼 블랜드하지 않으면서 맘스터치의 케이준 감자튀김처럼 짜지 않고 간이 적절해서 좋았습니다.

 

 

하여튼 요즘은 맥날도 자주 안 가는데, 괜히 오랜만에 가서 별로인 경험을 했네요. 그냥 요즘 가던 대로 다시 롯리 거나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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