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3. 17:49ㆍ블로그/네이버
블로그 수익화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있는 사람 중 제휴마케팅의 하나인 '쿠팡 파트너스'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애드포스트 광고 금액이 크지 않던 18~19년쯤에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던 쿠팡 파트너스는 20년 이후 인기가 급격하게 사그라들었는데요, 그 이유는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네이버 블로그에 삽입하면 블로그가 저품질에 걸린다는 얘기가 돌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쿠팡 파트너스 링크 삽입으로 인해서 블로그가 저품질에 걸렸다는 사람들이 있고, 이를 피하기 위해 우회 링크를 사용하는 등의 꼼수를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쿠팡 파트너스가 저품질과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저품질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보면, 네이버는 사용자가 계속 네이버 생태계에서만 머무르도록 만들어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의 부수적인 소비를 유도하고자 하며, 거기에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고도 있기 때문에 경쟁사인 쿠팡으로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므로 쿠팡 파트너스를 제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쿠팡 파트너스 링크가 들어간 글이 검색 누락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글의 퀄리티가 낮기 때문입니다.
원래 쿠팡 파트너스 글이 검색 누락되기 시작한 이유는 초기 쿠팡 파트너스로 받을 수 있는 보상이 노력에 비해 높았기 때문에 기존에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던 사람들도 대거 블로그에 뛰어들었고 무분별한 단순 홍보나 어뷰징 등의 광고글이 범람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 환경을 깨끗하게 해서 사용자들을 네이버로 끌어들이고 싶은데, 그 환경을 더럽히는 글들에서 쿠팡 파트너스라는 공통점을 발견했기 때문에 당연히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제재한 것이죠.
그러나 종종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넣은 리뷰를 가끔 올리는 입장에서 볼 때 진정성 있는 리뷰를 올리는 건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리뷰에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달더라도 글을 올릴 때마다 검색 결과 최상단 또는 1페이지 내에 글이 뜨거든요.
또한 쿠팡 파트너스 외에도 네이버 외부 사이트 링크를 넣으면 안 좋다는 말도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네이버는 근본적으로 사용자가 만족하는 결과로 구성된 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배척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에 반박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실제로 제가 시행하고 나온 것을 근거로 추론했을 뿐입니다. 개별 포스팅이 쌓여서 '블로그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보이지 않는 지수는 전 잘 모르겠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독자들은 기계적인 홍보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과 경험이 녹아난 글을 보고 싶어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진정성 있는 글을 올린다면 쿠팡 파트너스 링크고, 외부 링크고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물론 직접 쓴 퀄리티가 좋은 글이라고 해서 매일 광고글만 올려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건 독자들 입장에서 단순 광고글이므로 신뢰성이 높지 않으니까요.
적어도 스팸형 광고 도배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건 확실하고, 검색 누락이나 저품질이 발생한 쿠팡 파트너스 글은 그런 식의 적절하지 않은 행동의 결과가 나타난 것뿐이라고 단언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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