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4. 12:51ㆍ잡담
근손실
요즘 조금이라도 근육이 생겨선지 정말 사소한 일에도 괜히 이걸 하면 근손실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신경이 쓰입니다. 예를 들어, 끼니 전에 배가 고플 때 이 배고픔을 참으면 몸이 근육을 소비해서 에너지를 보충할 것이므로 간식을 먹어야 할지 아니면 간식을 먹으면 살찔 것이기 때문에 먹지 않아야 할지,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예전이면 대충 웃고 넘어갔던 근손실 드립에도 요즘 들어 조금은 더 이입되는 느낌입니다.
전력질주
요전번에 지하철 막차가 출발하기 직전이길래 오랜만에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다 같이 전력질주를 했는데요, 같이 전력질주를 한 두 친구들이 의자에 앉아서 이럴 때면 운동을 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것에 왠지 공감이 갔습니다.
옛날에 운동 안 하던 시절에는 잠깐 뛰는 것도 열나고 숨차서 뛰는 것 정말 싫어했는데, 오랜만에 전력질주를 한 건데도 금세 호흡이 회복되는 것에서 운동한 효과가 느껴지니 좀 더 제대로 된 상황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더라고요.
아무튼 앞으로도 운동 꾸준히 해야겠다고 새삼 다짐했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항생제
처방받은 항생제를 남기지 말고 끝까지 다 먹어야 하는 이유가 이런 것이었군요.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다는 말이 우리 몸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다는 말인 줄 알았는데, 균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다는 말일 줄이야...
어릴 때는 우리 몸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길까 봐 아픈 거 적당히 나았다 싶으면 처방받은 약을 다 안 먹었는데, 그게 다 잘못된 상식에서 나온 잘못된 행동이었던 거군요.
뭐, 나이를 먹은 후에는 일단 깔끔하게 낫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서 처방받은 약은 다 나은 것 같아도 끝까지 먹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이 습관을 유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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