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일기 #1

2021. 11. 18. 22:07음식/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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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피트 어드벤처 / 마스크 형태 / 음식 사진 연습

링 피트 어드벤처 한때 피트니스 게임 붐을 몰고 왔던 링 피트 어드벤처를 이제야 시작했습니다. ​ 사실 이미 올해 초부터 다른 가족들은 이걸로 운동을 하고 있었으나, 저는 원래 운동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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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 번 말했듯이 음식 사진 찍는 습관을 들여보는 겸해서 끼니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그래봤자 음식 사진 찍는 것 자체가 귀찮다 보니, 얼마나 자주 쓸지, 계속 쓰기는 할지 기약도 없지만, 일단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끼니로 먹은 것들 외의 음식들을 주로 다룰 것이기 때문에 '끼니일기'보다는 '음식일기'가 맞는 말인 것도 같지만, '끼니일기'가 어감이 좋으니까 이걸로 가려고 합니다.

210906. 아울렛에서 사서 맛보고 대량으로 주문한 HBAF 아몬드. 문제는 군것질하기에 딱 좋은 맛과 사이즈다 보니, 아버지께서 너무 드시는 것 같아 다시 주문하기에는 꺼려지는 악마의 간식...

210929. 할인 마트에서 구한 타고미니롤. 딸기맛 롤케이크인데, 무난무난하게 맛있습니다.

그런데 롤케이크 사진을 찍었더니 갈치구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비주얼이 처참하게 나왔습니다. 정말로 음식 사진 잘 나오는 앱을 하나 깔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귀찮아서 아직도 안 깐 건 안 비밀...

210929. 언젠가부터 중국집에 가면 밑반찬으로 무조건 나오는 자차이(짜사이) 무침. 개인적으로 단무지는 맛이 단순하고, 이게 더 취향에 맞습니다.

한참 먹다가 '아, 맞다. 사진 찍어야지.' 하고 뒤늦게 찍은 탓에 음식물 찌꺼기를 찍은 것만 같이 나온 짜장면 사진;; 개인적으로 짜장면에 든 양파는 지금 막 볶은 양파보다 원래 짜장 소스에 들어있던 양파를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양념이 잘 뱄다는 점도 있지만, 일단 막 볶은 양파는 매운 기가 안 빠진 경우가 많기에 먹다 보면 속이 아리기 일쑤인지라...

211007. 수진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지하상가에 있는 할아버지돈가스. 나름 유명한 맛집으로,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음식 철학을 지키기 위해서 전반적으로 맛이 삼삼합니다.

211012. 동생과 함께 먹은 진비빔면. 이제는 비빔면도 새로운 제품이 많이 출시됐지만, 역시 원조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원조라 함은 당연히 팔도비빔면이죠.

비빔면만 1인분으로는 부족해서 간장계란밥까지 더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귀찮게 계란 프라이 하는 것보다 생달걀에 비벼 먹는 게 편하기도 하고 맛도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012. 오랜만에 마신 갈배. 제게는 딱히 추억의 맛은 아니지만, 뭐랄까 옛날이 생각나는 맛이기는 합니다.

211013. 편의점에서 할인하는 것 때문에 다시 한참 마시고 있는 코카콜라 제로. 참고로 탄산음료를 큰 용량의 페트병으로 두고 마실 때는 병을 찌그러뜨려서 보관하면 탄산이 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211015. 헌혈한 뒤에 노량진 정동진에서 한 잔하고 찍은 사진. 이것도 다 먹고 나서야 생각나서 찍은 것이기에 사진에 메인디쉬는 없고 밑반찬밖에 안 나왔네요;; 하여튼, 옛날부터 장사를 하고 있는 맛집이라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전에서는 계속 계란 껍질이 나와서 뱉어야 했고, 같이 간 친구 말로는 갈비탕은 고기가 질겨서 맛없다더라고요.

211016. 할인 마트에서 찾은 뉴 꺼벙이. 이거 이름이 꺼벙이었군요.

어릴 때 학교 앞 문방구에서 100원으로 게임 한 판 하고, 100원으로 뽑기 기계 돌려서 꺼벙이 뽑아서 친구들하고 나눠먹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밭두렁은 딱딱해서 그런지 어릴 때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친구도 어릴 때의 기억 때문인지 밭두렁 사는 걸 보면서 이거 먹으려면 이가 단단해야 한다고 그랬는데, 그때의 기억과는 달리 그리 딱딱하지 않아서 당황ㅋㅋ 아마 어렸을 때는 이가 약해서 그렇게 느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11016. 어머니께서 오징어 손질하는데 오징어 속에 물고기가 들어있었습니다. 운이 좋으려나 싶기는 했지만 굳이 물고기까지 먹지는 않았고, 오징어만 숙회로 만들어 초장에 찍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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