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시에이팅 / ASMR / 구내염

2021. 7. 31. 10:59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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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시에이팅

요즘 사람들은 대화를 거의 무조건 '아니'로 시작합니다.

저 역시도 이 말이 입에 붙어서 고민인데요, 혹자는 그냥 감탄사나 추임새 같은 느낌인데 뭐 하러 고민하냐고 생각할지 몰라도, '아니'라는 단어 자체가 일단 상대를 부정하고 시작하는 것이기에 상대 입장에서 안 좋으면 안 좋게 받아들이는 말이지,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은 아니니까요.

해서 매번 말을 뱉기 전에 먼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말이란 게 또 생각을 거치고 나오면 부자연스러워진다는 문제가 있어서... 뭐든 습관을 고치는 건 항상 힘듭니다.

ASMR

ASMR 장르는 예전보다는 인기가 죽었지만 요즘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장르인데요, 여전히 전 이 장르가 대체 무엇이 좋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슬라임 같은 걸 만지작거리는 소리라든가 조용하게 음식 먹는 소리 같은 게 ASMR의 일반적인 형태인 것 같은데, 저는 이런 걸 어쩌다 보게 되면 항상 지루한 걸 넘어서 짜증이 나더라고요.

정확한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저 ASMR의 소리들이 칠판 긁는 소리처럼 싫은 소리로밖에 안 들려요. 마치 고레벨의 쩝쩝충과 마주하고 밥을 먹는 것 같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런 소리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장르가 유지되는 것이겠지만, 심야 라디오 DJ들이 조용하게 말하는 목소리도 쇳소리가 섞인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저로서는 도저히 익숙해질 수가 없는 장르네요.

구내염

저는 구내염이 잘 나는 편인데요, 드디어 어떻게 하면 구내염이 안 나는지 알았습니다.

바로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당연한 소리 아니냐고 반문하시겠지만, 진짜 일찍 자고 영양제 꼬박꼬박 챙겨 먹고 하니까 구내염이 생기다가 사라지는 것을 이번에 직접 경험했거든요.

그것도, 요즘 허리에 금이 가서 몸 상태가 영 말이 아닌 상황인데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까 구내염이 한 번에 3개가 생기려고 하다가도 전부 다 없어지더라고요.

고로 앞으로는 평소에 일찍 자고 영양소 고루 잡히게 식사해야겠습니다. 음... 말하고 보니 초등학생 목표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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