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28. 12:45ㆍ후기&리뷰&소개/기타
2019.4.8 글
최근 한 2주 동안 구내염이 생겨서 고생했습니다. 위입에 하나 생기더니, 아래 입, 왼쪽 볼 이렇게 세 개가 연속으로 났는데요, 살면서 이렇게 구내염이 한 번에 많이 생긴 게 처음이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구내염 관련 약을 샀습니다.
전에 신동엽 씨가 아프니벤큐액 광고가 기억에 남아서 이걸로 샀네요. 효과는 그 유명한 알보칠이 직방이라지만, 너무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무서움에 그냥 이걸로 구매...
가격은 7500원이고 9개의 낱개 포장이 들어있습니다. 내용물은 핑크색의 반투명한 액체인데요, 입에 머금고 1분 정도 가글하고 뱉으면 됩니다.
전 이번에 구내염 증상이 심해서 처음에 가글할 때는 좀 아팠는데, 가글 10초 정도 하면 아마 진통제 성분 덕분인지 고통이 완화되더라고요.
주의할 점은 물로 입안을 헹구면 안 된다는 점인데요, 원액 향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서 입을 헹구지 않아도 찜찜하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그런데 사실 아프니벤큐액으로는 빨리 회복은 안 되는 것 같아요. 4일 정도 사용했는데, 처음엔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많이 효과가 있는 것 같지 않더라고요.
오랜 기간 동안 구열이 낫지 않으니 밥 먹는 거나 물 마시는 것도 힘들어서 점점 성격도 괴팍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구내염은 비타민 B가 부족해서 생기는 거라길래 구바파정이라는 구내염용 비타민제를 사 먹었습니다.
가격은 4000원이고 알약 20정이 들어있습니다.
사용해 보니, 확실히 비타민을 복용해서인지 구내염이 서서히 나아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5일 동안 10정 먹고 나니 더 이상 약을 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원래 구내염 걸리면 2주 정도 있다가 낫는 편이라서, 이번에 구내염이 나은 게 약을 사용해서 나은 건지, 자연스럽게 나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증상이 이전까지 걸렸던 것보다 심했지만, 약을 사용해서 이만큼만 고생하고 만 건지, 아닌지...
여하튼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은 2주였습니다. 겨우 구내염이었는데도,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니 무엇을 하든 짜증부터 나고 하기 싫더라고요. 여러분도 건강 관리 항상 유념하세요~
참고로 구내염 걸리면 우유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구내염이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이라고 하는데, 우유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우유 때문에 구내염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네요. 우유 알레르기가 없다고 해도, 아프타성 궤양이 생겼을 때 우유를 마시면 궤양이 악화되는 건 확실한 사실이라고 합니다. 우유의 부드러움으로 구내염을 달래려고 할 수도 있는데, 우유는 사실 염증이 생겼을 때 자제해야 하는 식품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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