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씨. 어려운 일 / 저연령 콘텐츠 / 네이버 검색에 대한 고찰

2021. 6. 26. 17:57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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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에게 현재 가장 어려운 일은 운동 시작하기예요. 요즘 가장 나를 고민하게 하는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요?

 

요즘 제게 가장 어려운 일은 한 가지에 집중하는 일입니다.

옛날에는 나름 집중력이 오래 지속되는 편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집중력이 오래가질 못하네요.

예전에 한참 게임하는 와중에 커뮤니티 돌아다니고 유튜브 보고 그러는 습관이 생겼던 게 영향을 미친 탓이 아닌가 싶은데, 이를 고치려고 노력해 봐도 어떤 일을 하면서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는다 싶으면 바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니...

역시 나 자신과의 싸움만큼 힘든 건 없는 것 같아요.

저연령 콘텐츠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어린 친구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콘텐츠를 다루면 조회 수가 높게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잼민이도 많이 꼬인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상대해 보면 아직 머리가 여물지 않아서 그런지 상식이 없고 말이 잘 안 통하는 느낌을 받는데요, 사실 어른이라고 상식이 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어린 친구들은 확실히 생각이 어린 티가 납니다.

나이를 먹어도 정신 연령이 어린 어른이가 아니라 아직 세상을 덜 살아서 경험이 부족하고 미성숙한 것이라는 느낌이 온다랄까요.

뭐, 가끔 티비 같은 데서 나오는 생각이 깊은 애들은 그게 특이한 케이스라서 출연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어린 친구들이 깊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그 친구들이 모자란 것이 아니라 당연한 일(본질?)이겠지만요.

하여튼 이런 친구들을 잠깐만 상대해도 참 답답한데,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꾹 참고 잘 키워낸 부모님들의 인내심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위대함인 걸까요?

네이버 검색에 대한 고찰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 광고가 최상단에 뜨고 그 외 결과도 광고로 도배된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광고 내용보다는 이용자가 원하는 내용부터 최우선적으로 보여주는 구글과 비교하면 참 이용자를 생각하지 않은 검색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어떤 전문가가 네이버는 검색 포털이 아니라 광고 및 쇼핑 플랫폼으로 변화한 지 오래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니, 네이버가 어떤 것을 추구하는지, 왜 이렇게 변한 것인지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아무리 네이버가 우리나라에서 검색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지만, 검색의 질이 훨씬 우수한 구글의 점유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구글과 다른 노선을 타기로 한 것이라고 본다면 현재의 네이버의 모습을 이해 못 할 건 없어 보이네요.

네이버 서비스 기반의 자료를 구글 검색 엔진에 오픈하지 않고 네이버 검색 우선순위에 두면서 검색의 차별화를 이끌어내 이용자들이 구글과는 다른 용도로 네이버를 방문하게 만드는 건 단순 검색 측면에서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과 정면 대결을 할 필요 없을 테니까요.

다른 서비스에 주력하여 검색 포털이라는 본질이 희석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되기도 하지만, 지금 네이버의 행보를 보면 아직까지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먹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또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사람들을 끌어들여 지배적 지위를 확고히 한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것에 익숙해진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쉬이 다른 것으로 넘어가지 않게 할 수도 있을 거고요.

물론 아무리 충성고객이라고 해도 양쪽 서비스의 질이 크게 차이 나면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버리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이미 그것에 크게 데인 적 있는 네이버가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어쨌든 간에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고, 네이버 주식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네이버가 좀 더 힘을 내면 좋겠네요.

하나! 둘! 셋! 네이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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