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8. 23:18ㆍ블로그/티스토리
티스토리 블로그의 댓글은 로그인한 사용자에게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허용하든가 또는 모든 사용자에게 허용하든가 둘 중의 하나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원래는 모든 사용자에게 댓글을 허용하고 있었는데요, 왜냐하면 티스토리 환경상 네이버 블로그와는 달리 로그인한 상태로 티스토리를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댓글이 달리려면 댓글 전체 허용은 필수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티스토리를 오래 운영하다 보니, 아무래도 댓글은 로그인한 사용자에게만 허용하는 것이 맞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첫째 이유로는, 달린 댓글에 답글을 달아봐야 피드백이 오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그인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하나하나 답글을 달아줘 봐야 댓글을 단 사람에게 알림 같은 게 가지도 않으므로, 그 사람이 본인이 어디에 댓글을 달았는지 하나하나 기억하고 확인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답글을 다는 의미가 없죠.
그리고 둘째는 비로그인 상태로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허용하면 완전한 익명성이 보장되어서인지 어그로꾼들이 생각보다 많이 꼬인다는 겁니다.
로그인을 강제한 사이트에서도 닉네임이라는 익명성을 방패로 악플러가 넘쳐나는데, 로그인조차 필요 없는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니 악플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더라고요.
의미 없는 악성 댓글은 보자마자 삭제하고 괜한 신경 쓰지 않는 게 최선이겠지만, 일단 본 걸 잊어버리면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예전에는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걸 보면서 사소한 댓글 하나에 뭐 그렇게 신경을 쓰나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네요.
해서 모두에게 댓글을 허용한다고 해서 양질의 댓글이 더 달린다는 보장도 없고 오히려 저질 댓글만 증가하는 등 전체 공개의 순기능이 거의 없으므로, 티스토리에서도 네이버처럼 비로그인 사용자는 댓글 못 달도록 차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참고로 티스토리 댓글 허용 설정을 바꾸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블로그관리' 페이지로 들어가 '댓글·방명록'에서 '설정' 항목을 선택합니다.
댓글 설정 중 가장 위의 항목에서 댓글 작성 허용 대상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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