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 티렉스(T-REX) 버거

2020. 12. 15. 09:37음식/리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정말 오랜만에 롯데리아에 들렀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예전에 처음 출시돼서 먹었을 때 맛도 좋고 가성비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는 '티-렉스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단품에 3700원으로, 새우버거보다도 200원 더 싸네요. 비슷한 구성인 맘스터치의 싸이버거와 비교해도 100원 더 쌉니다.

맛은 무난하게 좋습니다. 후추 때문인지, 아니면 뭔가 매콤한 걸 넣었는지, 은근히 매콤한 맛이 통다리살 튀김 패티가 느끼하지 않게 밸런스를 잘 잡아줍니다.

그리고 주문하자마자 바로 튀긴다는 이유로 나오는 데 10분 정도 걸리는데요, 패스트푸드가 나오는 것을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정도로 튀김이 바삭하고 패티 속살도 퍽퍽하지 않아 좋네요.

다만 주문하자마자 바로 튀기는 덕분에 패티가 아주 뜨거운데요, 갓나온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호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뜨거워서 처음에 한 입 크게 베어 물기 힘들다는 게 마이너스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