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티저스(Maltesers) - 초코볼 형태의 바삭한 초콜릿

2020. 12. 14. 23:44음식/리뷰

GS에서 몰티저스를 1+1 1500원에 팔길래 사 봤습니다. 광고에서 여러 번 봐서 한번 사 보고 싶었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1+1에 파는 건 못 참죠.ㅎㅎ

몰티저스는 맥아 분유(Malted Milk, 맥아(엿기름)를 우유와 혼합해 건조한 분말)로 만들어진 초코볼 형태의 초콜릿 제품이라는데, 밀크 초콜릿 버전과 다크 초콜릿 버전이 있습니다.

속이 초콜릿이 아니라 유과 비슷한 구조로 엉기성기 만들어진 과자로 차 있지만, 열량은 전혀 가볍지 않네요.

재미있게도 밀크 버전은 한국어 패치가 됐는데, 다크 버전은 해외 걸 수입해서 그 위에 스티커를 붙인 형태네요. 요즘 몰티저스의 인지도가 올라가서 급하게 수입한 걸까요?

하여튼 맛은 당연히 달달한 초콜릿 맛입니다.

밀크

밀크 버전은 당연하게도 밀크 초콜릿 맛이 나는데요, 속의 과자가 바삭해서 식감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오징어땅콩 내부 식감과도 비슷한데, 그것보다는 훨씬 부드럽습니다.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엄청 바삭바삭하다기보다는, 그냥 초콜릿에 비해 식감이 조금 더 좋고 씹는 소리가 재미있다는 정도? 바삭하기는 한데 속이 꽉 찬 게 아니라서 씹는 느낌도 덜해요.

맛있기는 한데, 그냥 일반 초콜릿의 식감에 좀 더 과자 느낌의 베리에이션을 가미했다는 정도의 의의랄까요. 먹다 보면 크런키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다크

개인적으로는 밀크 버전보다는 다크 버전이 더 낫습니다. 원래도 밀크 초콜릿에서 나는 애매한 밀크 맛보다는 그냥 다크 초콜릿의 진한 초콜릿 맛을 더 좋아하거든요. 또한 다크 초콜릿이라고 안 단 것도 아니고요.

여담으로, 항상 다크 초콜릿을 일반 초콜릿과 비교하면 당 함량은 낮아도 지방 함량은 높던데, 당 함량을 줄여 맛이 반감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지방을 더 넣은 것일까요? 아니면 견과류의 일종인 카카오 함량이 높아 자연스럽게 지방 함량이 높아지는 걸까요?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