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8. 10:43ㆍ잡담
1. 생각을 점프하지 않는다.
글을 쓰다 보면 무심코 '나는 알고 있지만 독자는 알지 못하는 정보'를 그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독자에게 설명하지 않고 글을 계속 전개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정신의학적 용어로는 '사고의 비약'이라고 한다. 생각의 연상작용이 너무 빠르면 자신이 하는 생각에 말이 따라가지 못하고, 내용이 원래 주제에서 벗어나며, 마지막에는 잘못된 결론을 내리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면 된다. 독자와 나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생각을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전개시키면 독자는 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저자 역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기 쉬워진다.
2. 내용을 덜어낼 수 있어야 한다.
글쓰기를 할 때 많은 초보자들이 실수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중요하지 않은 잡다한 이야기까지 모두 글에 담아내려 한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전부 담아내려 하면, 쓸데없이 글이 길어지고, 글이 길어질수록 중언부언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독자가 글을 이해하기도 점점 어려워진다.
글을 쓸 때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독자에게 최대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나의 생각을 전부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적인 내용을 간추려 전달해야 독자가 그것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퇴고'이다. 여기서 말하는 퇴고란, 단순히 문법, 문장 구성, 문맥 정도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전부 다시 쓰는 것도 감안한 퇴고를 말한다.
처음 글을 쓸 때부터 완벽한 글을 쓰려 하지 말고, 자신이 생각나는 것을 전부 쏟아낸 다음에 글을 다듬으면서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내는 것이 글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경우에 따라서는 글 전체를 버려야 할 필요도 있지만, 글을 완성도를 높이려면 내용을 덜어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3. 용어를 통일한다.
예를 들어, '사람'과 '인간'은 같은 의미의 단어이므로, 둘 중에 하나의 단어를 선택해서 그것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하나의 글에서는 하나의 키워드에 집중하는 것이 글의 통일성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는 것이 글을 다채롭게 만들어주기는 하지만, 글의 키워드는 글의 일관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일한 용어로 통일하지 않으면 오히려 글이 산만해진다.
4. 자신감을 가지고 글을 쓴다.
지나친 겸손은 미덕이 아니다. 너무 잘난 체할 필요도 없지만, 자신의 글에 자신감을 가지고 글을 써야 독자 입장에서도 글을 시원시원하게 읽기에 좋다.
5. 근거를 가져야 한다.
글을 쓸 때는 항상 근거나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 잘못된 정보를 담은 글을 쓰는 것은 글을 쓰지 않느니만 못하다.
공공의 이익과 관련한 중요한 내용이 아닌 사적인 내용의 글이라도 최대한 옳은 정보를 담도록 노력해야 한다.
6.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지 않고 내 글만 쓰다 보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글이 편협해지기 쉽다. 따라서 다양한 글을 읽어 생각을 지속적으로 환기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글을 통해 좋은 점을 내재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좋지 않은 점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잘못된 습관을 없애며 빠르게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기에 좋다.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 리뷰 캠페인 (0) | 2020.11.11 |
---|---|
맥도날드 헌혈 쿠폰, 환경보호 캠페인 뚜껑이 (0) | 2020.11.10 |
그들만의 리그가 된 네이버 인플루언서 (0) | 2020.11.06 |
로또는 수학을 못 하는 사람들에게서 떼는 세금이다 (0) | 2020.11.05 |
캐시플러스(추천인 코드: humja) - 새로운 캐시 적립 기능 '스피드 캐시' (0) | 2020.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