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6. 21:32ㆍ음식/리뷰
유튜브 '네고왕' 채널을 보고 BBQ에서 새로 출시한 메뉴인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광희 씨가 그렇게 열심히 광고를 찍었지만, 표지 모델의 자리는 넘볼 수 없었나 보네요.ㅎㅎ
그런데 상자에 있는 이 구멍의 정체가 뭔가요? 저번에 썼던 BBQ 리뷰글을 확인해 보니 동일한 구멍이 있었는데, 그때는 눈치를 못 챘었네요.
하여튼 이것이 메이플버터갈릭! 6조각에 19900원입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먹음직스럽네요. 위에 뿌려진 건 파슬리 가루일까요? 타코야키 위에 뿌리는 가루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대충 크기 비교샷입니다. 조각 하나가 245ml 코카콜라 캔과 너비는 비슷하네요.
맛은 이름 그대로 메이플 시럽 덕분에 달달하고 버터 때문에 느끼합니다. 마늘빵 같은 느낌도 들지만, 그것보다는 더 무거운 느낌의 맛입니다.
튀김은 바삭해서 좋은데요, 튀김을 잘 튀겨서 바삭한 건지, 달달한 걸로 겉을 코팅해서 바삭한 느낌이 드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살도 별로 안 퍽퍽하고 부드러워서 좋습니다.
그런데 이거 어디 부위인데, 살이 별로 안 퍽퍽하고 이렇게 괜찮나요? 다 같은 부위 같은데, 다리인지 날개인지?
전반적으로 맛있지만, 느끼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버터를 바르고 또 튀겨서 그런지 두 조각 정도만 먹어도 얼굴에 기름이 줄줄 흐르는 느낌입니다. 한 마디로 맥주가 마려운 맛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이것만 계속 먹기에는 너무 느끼하다 보니, 메이플버터갈릭으로만 되어 있는 메뉴를 주문하기보다는 '광희나는치킨' 메뉴 중에서 모둠볼 같은 다른 음식과 섞어파는 메뉴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 면에서는, 19900원이라는 가격이 많이 착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네고왕 덕분에 가격이 2000원 정도 내린 덕분에 이 정도면 나름 합리적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 네고왕에서 가격 네고할 걸 생각해서 미리 높은 가격을 불렀다가 선심 쓰는 척하면서 가격을 낮췄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말 그대로 모르는 일이죠.
좀 비싸도 맛이 있다면 계속 사 먹을 테니까, 그냥 치킨무만 좀 꽉꽉 넣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예전에 BBQ에 대해서 안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게 다 BHC 측의 언플이었다고 하네요. 결과가 확실하게 나와봐야 알겠지만, 저게 사실이라면 그동안 BBQ에 대해 많은 점을 오해하고 있었나 봅니다.
'음식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립호빵 삼육두유 (0) | 2020.11.06 |
---|---|
POST - 오곡코코볼바 (0) | 2020.11.06 |
크라이 치즈 버거 - 더블 치즈버거(구운 양파 ver.) (0) | 2020.10.31 |
한솥 - 숯불직화구이덮밥 (0) | 2020.10.26 |
[편의점 커피] 아카페라 스페셜티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0) | 2020.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