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서 '씨그램 더 탄산 레몬'을 반값 할인해서 1000원에 팔길래 하나 사봤습니다. ​ 원래 아무 맛 안 나는 그냥 씨그램은 별로 취향에 안 맞아서 옛날에 한 번 마셔본 이후로 다시는 안 마셨는데, 요즘 탄산음료에 대한 제 인식이 좋아져서 이런 것도 사보게 되네요. 성분 면에서는 프로필렌글리콜 외에는 확실히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되는 성분밖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영양소 면에서도 정말 아무것도 안 들어있고요. 심지어 나트륨도 전혀 없습니다. ​ 맛은 뭐랄까, 레몬향이 탄산수 특유의 쓴맛을 좀 가려주기는 하는데, 그냥 레몬향 나는 탄산수예요. ​ 탄산수 좋아하는 분들은 탄산의 목 넘김이 좋고 뒷맛이 끈적함 없이 깔끔해서 좋다지만... 장점 면에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랑 다를 것도 없는 것 같고, 맛은 밀리니..

화(話)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같은 매체를 보면 각 파트를 '1화', '2화' 이런 식으로 나누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 그런데 그거 아세요? 사실 이 '화(話)'라는 말은 현재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말이라는 것을? ​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책이나 영화 등을 구분하여 세는 단위로 '회(回)', '장(章)', '편(篇)'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어사전에서도 이에 대한 각 용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반면에 '화(話)'는 원래 일본에서 사용되던 단위로,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말이었지만 애니메이션 등이 수입되며 일본 문화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해지면서 일상적으로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 물론 '화(話)'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개념이 되어 사회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말이 된 지..

1. 코카콜라 원더플 캠페인 WE ARE ONETHEPL! 원더플 피플이 되어주세요! 잘못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원더플 캠페인! www.coca-colajourney.co.kr 코카콜라에서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재활용하자는 취지의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제시한 분리배출법의 2단계입니다. 저게 왜 문제냐면, 코카콜라에서는 올바른 분리배출방법을 따라서 재활용을 하라고 했지만, 막상 저들 페트병의 라벨을 벗기려고 하면 접착제가 남아서 깔끔하게 제거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 안 그래도 요즘 원활한 페트병 재활용을 위해서 깔끔하게 제거 가능한 분리형 라벨을 사용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고, 사람들도 환경을 위해 라벨을 제거하고 분리배출하려고 노력하는데, 정작 코카콜라 같..

2021년 1월 1일부터 펩시에서 제로콜라 제품을 출시한다고 해서 많이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CU 편의점에서 제품을 발견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펩시 넥스라는 제로콜라 제품이 판매될 때는 제로콜라에 관심이 없어서 나중에 제품이 단종된 다음에야 그런 제품이 있었단 걸 알게 됐는데요, 그 맛이 코카콜라 제로보다 더 낫다는 얘기가 있어서 맛이 참 궁금했습니다. 펩시 넥스가 단종 이후로는 노브랜드 버거나 롯데리아 일부 지점 등에서밖에 펩시 제로를 안 팔아서 볼 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펩시 제로 실물을 영접했습니다. 코카콜라 제로처럼 뚜껑 색이 검은색이라서 눈에 잘 띄어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분은 위와 같은데요, 재미있게도 코카 제로와는 다르게 펩시 제로에는 아스파탐이 들어있..

1. 설명이 필요한 드립은 실패한 드립이다 ​ '아재개그'가 뭔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 허무개그, 썰렁개그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아재개그는 개그 그 자체로 웃길 수도 있겠지만, 그 개그를 듣고 몸서리치는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는 것도 어느 정도 지분을 차지하는 개그이기도 하죠. ​ 문제는 사람들 중에 아재개그를 치고 진지하게 설명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는 겁니다. ​ 개그+설명 콤보에 진저리치는 상대의 반응을 보고 싶어 설명을 하는 거라면 그것 역시 아재개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상대방이 이해를 못 했나 싶어 진지하게 설명을 하는 케이스를 보면, 하... ​ 설명이 필요한 유머는 망한 유머예요...ㅜㅜ 2. 코카콜라 가격 인상 ​ 간만에 편의점에서 코카콜라 제로를 사는데, ..

이번에 마신 음료수는 미닛메이드의 스파클링 10 청포도 맛입니다. 가격은 1+1에 1300원이에요. 재미있는 점은, 1+1이라서 대충 산 건데, 이거 제로 슈거 제품이더라고요. 제로칼로리 제품은 아니지만 당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아주 저칼로리인 제품이죠. 맛은 한 마디로 말해 싱거운 포도 탄산음료 맛입니다. 제로 슈거라서 가볍기는 한데, 일반적인 과일 맛 음료수를 기대하고 샀다면 이게 뭐냐 싶은 맛일 겁니다. ​ 제로칼로리 음료수를 자주 마시는 제 입장에서 봐도 많이 싱겁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랑 같이 먹으면 음료의 약한 맛을 음식이 커버해 주고 당분이 없어 뒷맛이 깔끔한 건 좋지만, 이것만 단독으로 먹기에는 좀 아니에요. 같이 1+1으로 산 스파클링 사과는 그냥 달달한 음료수인데, 이것만 제로 슈거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