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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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오 / 병먹금 / 할까 말까
국평오 '국평오'라는 표현에는 비하적 의미도 섞여 있기 때문에 별로 좋은 말이 아닌 건 알지만,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 만날수록 세상을 표현하는 데 이것보다 나은 말이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굳이 성적을 따지는 것이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상식을 수치적 파라미터로 잴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엄연히 상식 면에서 9등급을 하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거죠. 100명 중에 1명이라고 해도 그렇게 낮은 비율이 아닌데, 100명 중에 4명은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이 세상이 이렇게 문제가 많은 것도 이해가 갑니다. 병먹금 익명이 가능한 인터넷상에서는 평균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의 사람들을 현실보다 많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와 그들이 직접적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게 아닌 이상 그..
2022.06.09 -
엘든 링 / 빨간 물약 / 일구이언
엘든 링 엘든 링이 그렇게 재미있다지만, 스트리머들이 플레이하는 걸 봐도 딱히 하고 싶은 마음은 안 들더군요. 왜냐하면 언제부터인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 게임은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분명 공부 스트레스 다 받으면서도 스트레스 만땅의 경쟁 게임이나 노가다 게임들도 잘만 했건만,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아 가면서 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뭐, 게임 스트리머들이 잘 팔리는 이유가 이런 거겠죠. 한참 게임 직접 하는 것에 의의를 둘 때는 게임 스트리밍을 보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는 하드한 게임들은 물론이고 언제든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도 그냥 남들이 하는 걸 보는 정도만으로도 만족이 되는 느낌입니다. 빨간 물약..
2022.04.03 -
블로그씨. 우울할 때 / 잡담 / 운전 매너
From, 블로그씨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이유 없이 우울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마음을 추스르시나요? 전 예전에는 보통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기보다는 회피하는 느낌의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만화나 소설책을 읽는다거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식으로 다른 것에 몰두하여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에 대해 잊으려고 했죠. 요즘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일기를 쓰거나 산책을 하는 등 스트레스의 원인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만들곤 합니다. 마스크 때문에 산책이 답답하다면 가만히 앉아 명상을 하는 것도 좋죠. 물론 스트레스가 가중된 상황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결과로 빠질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일단 한숨 자고 나서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잡..
202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