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 쿼터파운더 치즈

2020. 8. 27. 15:50음식/리뷰

오늘 리뷰할 햄버거는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치즈'로, 저번에 다뤘던 '쿼터파운더 치즈 디럭스'의 원판입니다.

참고로 이 버거의 이름이 '쿼터파운더 치즈'인 이유는 1/4파운드(1파운드는 약 0.45kg) 무게의 패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치즈버거에 비해 큰 패티를 사용한 김에 고기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인지, 빵과 패티 외의 내용물은 생양파, 피클, 치즈, 케첩만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맛은 전반적으로 짜고 시큼합니다. 치즈와 패티의 맛만으로도 간이 센데, 피클과 케첩으로 짠맛이 배가 되며, 케첩 범벅인지라 신맛도 강하게 느껴집니다. 고기는 퍽퍽한 편이라서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퍽퍽한 느낌의 고기도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네요.

 

또한 치즈가 두 장이나 들어가서 버거가 전체적으로 찐득찐득한 느낌이 드는데, 이 부분도 호불호가 갈린다면 갈릴만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사실 맛은 괜찮은데, 단품이 5000원, 세트 6500원인지라 양에 비해 가격이 좀 센 감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단품 할인 쿠폰 써서 3500원에 사 먹었는데, 평소에도 이 가격이라면 괜찮겠지만, 할인되지 않은 금액 기준으로는 그냥 맥올데이 세트 메뉴 먹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