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2. 14:29ㆍ게임/하스스톤
2020년 3월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하스스톤 249주 차 선술집 난투는 <세 가지 소원>입니다. 작년 9월에 한 번 등장한 이력이 있는 난투죠.
룰은 간단합니다. 직업을 하나 선택해 해당 직업의 무작위 카드로 구성된 덱으로 승부를 가리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갈림길에서의 승부'와 동일한 룰이지만,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양 플레이어가 '첫 번째 소원' 카드를 가지고 시작한다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소원 카드는 0코스트로 '위대한 제피르스'의 효과와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카드이며, '첫 번째 소원'을 빌면 '두 번째 소원'을 내 덱에 섞어 넣고, '두 번째 소원'을 드로우해 다시 소원을 빌면 '세 번째 소원'을 덱에 섞어 넣어 최대 세 번까지 소원을 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소원을 세 번 빌 수 있는 이유는 제피르스의 모티브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지니'이기 때문입니다.
소원 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템포를 잡기 위해 첫 턴부터 소원 카드를 써서 화염 임프를 소환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상대 역시 소원 카드를 가지고 있으므로 내 명치에 3뎀만 꽂고 게임을 시작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템포를 맞추려고 대충 던지기보다는 잘 생각하고 소원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아끼똥'이라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되겠지만요.
완전한 무작위성 난투로, 랜덤이 정말 좋다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그냥 퀘스트나 깨세요.
여담으로, 이번 난투도 결국은 '갈림길에서의 승부'의 바리에이션일 뿐이니, '갈림길에서의 뒤죽박죽 승부'처럼 '갈림길에서의 세 가지 소원'이라는 식으로 이름을 짓는 건 어땠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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