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포코 공략 – Feel the power of music!

2020. 1. 27. 17:29게임/브롤스타즈

포코는 브롤스타즈 초기부터 존재하던 브롤러로, 희귀 등급 브롤러 4인방 중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브롤러 등급이 희귀이다 보니,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이 브롤스타즈를 시작하고 얼마 안 있어 쉽게 얻을 수 있어서 대다수의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도 많이 익숙한 브롤러일 것입니다.

 

또한 포코의 공격 방식은 관통 속성에 부채꼴 형태로, 딱히 조준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초보자 입장에서 운용하기에 가장 좋은 브롤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메커니즘이 너무 단순해서 고수에게는 별로냐고 묻는다면 또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고수 입장에서 포코를 운용할 경우, 다른 브롤러들과는 달리 조준에 신경 쓸 필요없이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는 데 전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포코는 역할군 중 힐러군에 분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공격적으로 운용되기도 합니다.

 

물론 스타 파워가 없을 때의 포코는 별로 강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동레벨 기준으로 포코의 3탄창 공격으로 잡을 수 있는 브롤러는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타 파워를 배우기 이전의 포코의 운용법은 넓은 범위의 기본 공격으로 지역을 장악하면서 궁극기를 사용해서 아군의 체력을 유지하거나, 순간적인 힐로 위험한 아군을 슈퍼 세이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포코의 공격력은 탱커군 브롤러를 제지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므로, 탱커를 상대할 때는 자신이 사수해야 하는 지역보다 조금 앞으로 나가 있다가 적이 들어오는 것에 맞춰 뒤로 빠지면서 적의 체력을 빼놓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포코 유저의 실력과는 상관없이 포코는 태생적으로 탱커군을 상대로 저지력을 발휘하기 어려우므로, 결국은 아군 유저의 팀워크를 바랄 수밖에 없게 됩니다. 따라서 최선의 방법은 포코로는 탱커를 상대하기보다 탱커는 팀원에게 맡기고, 포코는 중거리 브롤러들을 상대로 지역을 장악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포코의 일반 공격은 아주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지만 투사체의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실사정거리가 많이 길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포코는 저격수형 딜러들에게도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적에게 접근하거나 적의 접근을 막는 식으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저격수형 브롤러를 상대할 때도 포코는 적을 원콤낼 수 있는 브롤러가 아니므로 적이 접근하기 전에 적의 체력을 미리 빼놓는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포코는 일반 공격 한 번으로 한 명을 맞출 때 마다 궁극기를 약 20%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궁극기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고, 궁극기를 가지고 있는 포코가 궁극기를 통해 회복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체력이 높은 브롤러는 프랭크밖에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생존력이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태생적인 공격력 부족 때문에 힐러치고는 공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해도 아무래도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 파워를 얻게 되면 포코는 이전과 180도 달라진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먼저 ‘뮤직 테라피’를 배우면 포코의 일반 공격으로 아군의 체력 회복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 능력이 있어도 여전히 쇼다운이나 하이스트 등의 모드에서는 힘을 발휘하기 어렵지만, 잼 그랩이나 브롤 볼 같은 기존에도 포코가 좋았던 모드에서는 팀원들과의 합이 좋을수록 빛을 발합니다. 브롤스타즈는 자동 체력 회복이 가능하므로 얼핏 다른 게임에 비해 힐러의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팀전에서 3초 동안 가만히 있을 필요 없이 지속적으로 전선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장점입니다.

 

다른 스타 파워인 ‘불협화음’은 그 사정거리가 길고 범위가 넓으며 투사체 속도 역시 파이퍼의 일반 공격 못지않게 빠르므로 포코의 킬 결정력을 올려줍니다. 본래 포코의 공격 3방에 잡을 수 없는 브롤러는 브롤스타즈에 존재하지 않지만, 불협화음을 배울 시 파이퍼, 스파이크 등의 브롤러를 원콤낼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포코를 더욱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지형지물 뒤에 숨어 방심한 상대를 예상치 못한 시점에 자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며, 상대를 죽일 수는 없더라도 체력을 회복하려는 적을 공격해 전장 이탈 시간을 3초 추가하는 식으로 궁극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 파워 간의 우열을 비교한다면, 믿을 수 있는 팀원과 함께 게임을 할 경우에는 뮤직 테라피가 훨씬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소 공격적인 모습이 필요한 조합에서는 뮤직테라피보다는 불협화음으로 적을 딸피로 놓치지 않고 자신이 게임을 캐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포코는 분명 희귀도가 낮고 운용 방법이 직관적이기 때문에 꽤 저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 브롤러들에 대한 상성이 상당히 명확한 편으로 강함을 발휘하기 위해서 조합빨도 많이 탑니다. 하지만 포코는 통계상으로도 결코 티어가 낮은 브롤러가 아니고, 실제로 천상계에서는 나는 상대의 공격을 피하지만 상대는 내 공격을 피할 수 없게 만들어 적을 압박하는 플레이를 하는 등 간단하지만 숙달될수록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는 좋은 브롤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