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 플레이 1년 경과 후기

2019. 12. 31. 18:39게임/브롤스타즈

브롤스타즈가 정식 출시된 지 어느새 1년이 지났고, 정식 출시되고 얼마 안 있어 브롤스타즈를 시작한 저도 1년 넘게 플레이했네요.

 

요즘 1주년 기념으로 브롤리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그 일환으로 추억의 리코셰 모델링이 스킨으로 돌아왔죠.

 

처음 브롤스타즈를 할 때는 '리코'가 '리코셰'라는 이름이었고, 외형도 날렵하게 생겨서 꽤나 저격수에 어울리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고무공을 가득 채운 뚱땡이 장난감 로봇처럼 변해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불호였습니다. 덩치에 비해 몸이 약해서 공격이 스치기만 해도 터져버리니 외형과 성능이 언밸런스한 느낌이었거든요.

 

기본 모델링만 따지자면 여전히 지금 리코 기본 모델링보다는 예전 리코셰 시절의 기본 모델링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여튼 처음 브롤스타즈를 시작할 때 갓겜이라고 칭송했던 만큼 지금도 핸드폰에서 삭제하지 않고 플레이 중입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아무래도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서는 애정이 많이 사그라들었네요.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실력을 쌓으면서 성장한다는 느낌이 좋았지만, 지금은 잘 하는 사람들과 못 하는 사람들과의 갭 차이가 심해져서 예전 같은 느낌이 안 들어요. 대형 토큰 하나 받겠다고 팀 매치에서 아등바등하다 보면, 스트레스 풀겠다고 게임하는 건데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서 현타가 오기도 하고요. 어쩌면 제가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게임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동시에 감당하기 어려운 나이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그 주제에 대해서는 언젠가 다른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죠.

하여튼, 오랫동안 하다 보면 무료로 13000점도 찍을 수 있고, 전설 브롤러도 (언젠가는?) 다 얻을 수 있는 브롤스타즈는 아직도 다른 모바일 게임들에 비해서는 갓겜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팀플레이의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솔로 모드나 미리 팀원을 구해서 게임을 돌리는 것은 필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