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238주 차 선술집 난투 - 새 종복을 찾아보자

2020. 1. 8. 12:05게임/하스스톤

원래 정해진 날짜보다 이틀이나 늦게 열린 238주 차 선술집 난투는 '새 종복을 찾아보자'입니다. 이번으로 벌써 6번째 등장하는 나름 단골 난투인데, 뭐가 문제여서 그렇게 늦게 열린 것인지 궁금하네요.

 

https://hsreplay.net/cards/38414/servant-of-yogg-saron/#tab=recommended-decks&gameType=RANKED_WILD

하여튼 이번 난투의 특징은 아무 하수인이나 내면 '요그사론의 종복'과 비슷한 효과가 발동된다는 점입니다. 단, 비용과 상관없이 모든 주문이 발동 가능된다는 게 차이점이지만요. 또한 덱이 랜덤 하수인 3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물론 선택한 직업 외의 다른 직업 카드는 덱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이 난투가 등장할 때마다 개인적인 취향에 잘 맞아서 매번 30판 넘게 플레이했었는데, 이번에는 예전만큼 흥미가 돌지가 않네요. 그래도 요즘 대전 모드를 돌리기는 싫다 보니, 퀘스트를 깨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은 난투입니다.

 

예전에는 랜덤성이 강한 것이 하스스톤의 특징이라고 좋아했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랜덤성이 너무 강해서 실력이라는 게 개입될 여지가 거의 없는 게임은 하기가 싫네요. 요즘 별 데서 다 RNG를 남발하다 보니, 하도 많이 보는 바람에 랜덤 요소에 물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하수인을 내면 효과만 대충 알 수 있고, 무슨 주문이 사용됐는지는 로그를 통해 알 수 없다는 이 난투 자체의 시스템적 문제도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뭐, 덱을 따로 짤 필요 없는 난투가 덱을 직접 짜야 하는 난투보다 좋기는 하지만, 이 난투는 한판한판에 걸리는 시간이 난투 중에서는 거의 최상위권에 들 정도로 길다는 점도 마이너스고요.

 

앞에서 말한 문제점들 때문에 겨우 100골짜리 5승 퀘스트도 깨기가 힘드네요.

 

분명 전에는 이 난투가 나올 때마다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이 정도만 돌리고 그만해야겠습니다.

이번 난투에 대해 한 가지 팁을 적자면, 하수인을 던지기 전에 필드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미리 하고 하수인을 던지라는 겁니다. 아무래도 랜덤 주문을 사용하면 전체 광역기로 내 필드가 쓸리는 일도 자주 일어나고, 상대 하수인에게 강력한 버프가 들어가서 게임이 역전되는 등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내 하수인에게 버프가 들어가는 등의 이득이 되는 주문도 많지만, 아무래도 하스스톤은 유리한 것을 굳히는 게 옳은 승리 플랜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타이밍에 역전하지 않으면 진다'고 한다면 그냥 하수인 대충 던지고 그래도 역전이 안되면 게임에서 나가는 게 맞겠지만요. 그리고 주문 시너지를 내기 힘들다 보니,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난투에서 무난한 마법사 직업이 여기서는 생각보다 별로라는 점도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