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 용의 강림 출시!

2019. 12. 16. 22:29게임/하스스톤

다들 아시다시피 용의 강림 확장팩이 지난 1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용의 강림 출시 후에 게임에 처음 접속하면 바로 '갈라크론드의 방패' 카드를 두 장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확장팩 출시 첫날 접속하면 '용들이 강림하네!' 특별 퀘스트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첫날에는 대전 모드를 돌릴 생각이 없어서 팩도 안 사고 바로 전장으로 들어갔는데, 용의 강림 카드 팩을 획득하여 보너스를 잠금 해제하라고 하더군요. 다른 건 몰라도 20팩 보너스는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또 하나 눈에 띄는 게, 보너스가 다음 확장팩이 출시될 때까지만 지속된다는데, 저 말은 다음 확장팩에는 보너스를 다시 열기 위해서 그 확장팩의 카드 팩을 까야 한다는 말일까요??

 

그래도 팩은 일단 나중에 사기로 하고 먼저 전장부터 한 판 돌린 다음에, 확장팩에 대해서 인터넷 서핑을 해 보니 지금 접속하면 팩 개봉 화면에서 공짜로 갈라크론드 5종을 바로 얻을 수 있다더군요.

 

언데드로 부활했다는 컨셉인지, 인상들이 참 험악합니다.

 

다음으로 전장 보너스를 얻기 위해서 상점에 들어와 봤는데, 상점이 개편됐군요. 아마 정식 서비스된 이후로 상점이 개편된 것은 처음으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모바일에서 한 번에 카드 팩 여러 개를 구입하고 싶다면, 왼쪽의 골드로 사는 카드 팩 부분을 더블 클릭하면 숫자를 입력하여 원하는 만큼 팩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신규 확장팩의 카드 팩을 30개 이상 사서 전장 보너스를 전부 해금했습니다.

 

개인 전장 통계도 볼 수 있고, 시작할 때 고를 수 있는 영웅도 한 번에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통계 항목이 좀 더 다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플레이한 전장 게임 총 횟수' 같은 항목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뒷북이지만, 첫날 '용들이 강림하네!' 퀘스트는 퀘스트 설명과는 달리 꼭 대전 모드를 통해서 깰 필요는 없었습니다.

 

물론 대전 모드를 통해서 깰 수도 있었고요.

 

용의 강림 팩까기 영상입니다. 30팩 정도 더 살 여유가 있기는 했지만, 이번 확장팩에는 모험 모드에서 신규 카드가 나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나중을 위해 돈을 아껴두기로 했습니다.

 

하스스톤을 하면서 지금까지 팩 깐 것 중에서 가장 수확이 좋았습니다. 62팩에서 황금 전설 1개에, 일반 전설 6개면 상당히 수지맞은 장사겠죠.

 

둘째 날 특별 퀘스트는 첫째 날 퀘스트랑 이름은 같지만 퀘스트 내용은 달랐습니다.

 

보상 팩도 하나 추가해서 2개였고요.

 

셋째 날 특별 퀘스트.

 

넷째 날 특별 퀘스트. 참고로 전장에서 황금 하수인을 완성하면 받는 하수인 발견 카드는 주문 취급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면 주문 사용 퀘스트 진척도가 올라갑니다.

 

일단 카드 팩도 다 깠겠다, 무슨 덱이 강할까 해서 주술사 전함 덱을 돌려 봤는데, 역시나 강력하더군요. 그런데 은근히 하이랜더 법사를 상대할 때 까다로운 느낌이 들어서 하이랜더 법사 덱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전 확장팩 내내 제피르스나 리노 같은 카드들은 카드팩에서 나올 때까지 숨 참는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눈 딱 감고 만들었네요.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딱히 그렇게까지 강력한지는 잘 모르겠군요. 일단 좀 더 커스텀해서 굴려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지금 당장 하스스톤을 돌려 보면 퀘스트 냥꾼, 퀘스트 술사, 갈라크론드 술사, 하이랜더 법사, 갈라크론드 도적, 해적 전사, 퀘스트 노루 정도가 자주 보이는 것 같은데, 아직 메타 정립이 안 됐으니 어떤 덱이 좋아 보인다고 아무 전설이나 바로 만들지 말고 확장팩 출시되고 일주일 정도는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 신카드를 써보고 싶다면 기존 덱에서 팩까기로 얻은 신카드만 커스텀해서 써 보다가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생기면 추가로 카드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여기서부턴 용의 강림 출시 이후에 새로 발견한 메커니즘을 좀 보고 가겠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내 덱에 드루이드 전설 '해방된 이세라'로 만든 '꿈 차원문'이 여러 장 들어가 있으면 리노의 전함이 발동하지 않습니다.

 

'편대사령관' 의 효과는 게임 시작 전에 시작 카드를 선택할 때부터 발동됩니다.

 

'시간의 지배자 노즈도르무'의 효과는 마나가 차 있는 마나 수정이 아니라 빈 마나 수정을 주는 것입니다. 즉, 4코스트에 칼로 노즈도르무를 던지면 추가 마나는 얻을 수 없는 거죠.

출시 전에 노즈도르무 카드 설명을 읽고 '급속 성장'이랑 '육성'의 효과 때문에 무슨 의민지 헷갈렸는데, 자세히 보면 급속 성장과 육성은 설명이 각각 '빈 마나 수정을 하나 얻습니다'와 '마나 수정을 2개 얻습니다'이고, 노즈도르무 설명은 '마나 수정을 10개로 만듭니다.'이니 좀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카드 설명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노련한 마술사'로 상대편과 내 영웅 능력을 바꾼 상태에서 상대편이 갈라크론드로 변신하면, 내 다음 턴이 돌아올 때 내가 갈라크론드의 영웅 능력을 뺏어올 수 있습니다. 이 메커니즘은 다른 영웅 교체 카드들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 덱에 사제 갈라크론드가 있고 내가 주술사 갈라크론드로 변한 상태에서 기원 카드를 사용하면, 주술사 갈라크론드의 기원 효과가 발동합니다.

 

내 영웅이 갈라크론드고 내 덱에 다른 갈라크론드가 들어있는 상태에서 '크롱스 드래곤후프'를 던지면, 덱에 들어있는 갈라크론드를 뽑는 동시에 재앙 효과도 발동 가능합니다.

 

저번에도 한 번 살펴봤다시피 '진정한 달인' 퀘스트는 전장 1등으로 진척도 진행이 가능합니다.(2등 이하는 모르겠네요.)

 

전장 모드에서 상대방이 갑자기 나가면 왼쪽 로그에서는 아직 원래 영웅 초상화가 나오는데, 내가 만난 상대의 초상화는 켈투자드로 표시됩니다.

 

전장에서의 황금 브란 카드는 막 만든 시점의 턴 동안은 글리치 때문인지 카드가 필드에서 똑바로 놓여 있지 않습니다. 다음 턴으로 넘어가면 정상적인 상태로 놓이기는 하는데, 이 글리치는 스트리머 방송에서도 매번 나타나는 것으로 봐서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버그로,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