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31. 01:37ㆍ게임/파이널판타지14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이널판타지14 V6.0 확장팩 효월의 종언이 드디어 한섭에도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번 확장팩의 완성도는 이미 우리나라보다 먼저 게임이 공개된 글로벌 서버의 반응을 통해 미리 알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칠흑의 반역자에 이어 연속 2회 머스트 플레이에 선정되었으며 메타크리틱 점수는 그동안의 확장팩 중 최고점인 92점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 진면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글로벌 서버의 경우 확장팩 출시 후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 임시로 패키지 구매까지 막았을 정도인데, 안 그래도 2월 12일 팬페스티벌을 통해 잔뜩 기대감이 끌어올려진 한국 유저들 입장에서는 요 세 달 동안 기다리느라 애가 탈 지경이었을 겁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확장팩이니만큼 정말 많은 콘텐츠들이 업데이트되었는데요, 당연히 이 중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건 신규 직업인 리퍼와 현자일 겁니다.
리퍼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직업인데요, 에테르를 사용할 수 없는 대신 요마와의 계약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번에도 한 번 살펴봤듯이 리퍼는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모션을 강조하는 캐릭터로, 시원시원한 근접 딜링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추천하며, 상대적으로 간단한 딜 사이클을 사용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도 괜찮은 직업입니다.
반면 현자의 경우 기존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한 적 있는 직업이기는 하지만, 파판14 버전에서는 보호막을 사용하는 힐러라는 콘셉트의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보통 힐러라고 하면 떠오르는 선입견과는 달리 현자는 딜링 역시 강력하다는 건데요, 전체적인 판을 보면서 유연하게 게임을 풀어나갈 줄 아는 플레이어일수록 그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죠.
여담으로, 이번에 현자가 직업으로 추가됨에 따라 기존에 새벽의 혈맹의 ‘현자’들은 ‘현인’으로 명칭이 변경됐다는데, 몇 년을 계속 부르던 게 갑자기 바뀌니까 뭔가 어색한데요?
하여튼, 리퍼와 현자는 레벨 70이 되면 각각 울다하 날 회랑에서 ‘리퍼라 불리는 자’ 그리고 림사 로민사 하층 갑판에서 ‘현자 선서’ 직업 획득 퀘스트를 진행하여 획득할 수 있으니, 바로 플레이해 보세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신규 직업보다는 스토리 부분이 더 기대가 되는데요, 왜냐하면 제가 파이널판타지14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스토리이기 때문이죠.
신생 때부터 진행된 하이델린-조디아크 사가가 과연 어떻게 마무리 지어질지가 정말 궁금한데요, 10여 년간 이어져온 대단원이 막을 내리는 만큼 이번 기회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을 하기도 딱 좋을 것 같네요.
콘텐츠적 측면에서도 많은 요소들이 추가됐습니다. 일단 신규 인스턴스 던전 4종과 2종류의 토벌전이 추가됐죠.
이 중 다음 업데이트에서 추가될 예정인 신규 고난도 레이드인 ‘마의 전당 판데모니움’과 ‘에오르제아의 신화’는 클리어하면 각 단계마다 레벨 600의 각 부위 종결템들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니 엔드 콘텐츠 유저라면 빠르게 파티원을 모아서 도전해야 할 겁니다.
한 가지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점은 전 글에서 ‘MYTHS OF THE REALM’의 한국명이 ‘에오르제아의 신화’라고 추측했는데, 이게 정확히 들어맞았다는 겁니다. 나름 뿌듯?ㅋㅋ
신규 플레이어블 종족으로는 비에라족 남성이 추가되었습니다.
칠흑에서 미형 종족으로 여성형 비에라가 추가된 이후 많은 유저들이 남성형 비에라도 추가해달라고 꾸준히 요청을 한 결과 추가된 종족이죠.
칠흑에서 비에라와 같이 추가된 로스가르는 여전히 남성형 캐릭터만 선택 가능한 반면 비에라는 양쪽 다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운영진 측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에라 남성 추가와 함께 신규 수인족으로 ‘아르카소다라족’과 ‘레포릿’도 추가되어 더 다양한 캐릭터들을 파판14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곧 추가될 콘텐츠로는 ‘무인도 개척’이 있습니다. 집을 꾸미는 기존의 하우징 개념에서 확장돼서 나만의 섬을 개척한다는 슬로 라이프 콘텐츠인데요, 다음 업데이트 때 공개된다고 하네요.
그 외 개편된 내용으로는 레벨 상한이 80레벨에서 최대 90까지 올라갔으며, 트러스트 시스템에 에스티니앙이 추가되는 등 여러 변경점이 있으니 직접 플레이해 보면서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참고로 새로운 하우징 구역인 ‘지고천 거리’는 다음 업데이트 때 추가될 예정이니 그전까지는 무인도를 개척하면서 천천히 기다리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이번 기회에 파이널판타지14에 입문하시는 분들 중에 이 많은 콘텐츠 속에서 무엇부터 즐겨야 할지 헷갈리는 분이 계시다면 무뉴뉴님 같은 초보자 육성 방송을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정 그래도 헷갈린다면 일단 게임부터 설치해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파판14는 예전부터 최대 60레벨까지 무료체험이 가능했거든요!
또한 신규 유저는 접속만 해도 탈것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시작할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고, 60레벨까지 체험한 다음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30일 이용권을 구매해서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신규 유저는 이용권을 구매할 때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추가 지급되는 80레벨 모험록(점핑권)과 80레벨 풀세트, 7일 무료 이용권은 덤!
여기에 부활한 우대서버(펜리르, 톤베리) 혜택을 이용해서 해당 서버에서 플레이를 시작하면 더욱 빠르게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현재 우대서버에서 시작 시 은빛 초코보 깃털 10개가 지급되며 더불어 경험치 버프 혜택도 받을 수 있죠.
본인이 신규 유저가 아닌 복귀 유저라면 점핑록을 사용한 초보자 시점에서 주요 콘텐츠 위주로 플레이한 쉐리님 방송을 보면 눈높이가 맞을 것 같네요. 현재 쉐리님은 리퍼도 함께 육성 중이신데, 신규 직업을 육성 예정인 유저분들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복귀 유저는 이용권 구매 시 3일 무료 이용권이 추가되고 효월 스토리 중반까지 쓸만한 80레벨 장비를 지급받을 수 있으니, 장비 꼭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추가 이벤트로는 경품 혜택 이벤트도 있는데요, 신규 유저는 최초 60레벨 달성 시, 기존 유저는 효월의 종언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고 업적 달성 시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되니, 가능하면 6월 6일까지인 기한 내에 조건 달성하고 풍성한 경품들을 받아 가세요.
이런 이벤트들과 함께 게임을 더 다채롭게 즐기기 위해서는 신규 의상들도 놓칠 수 없죠.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힙 스트리트 의상을 대표로 효월의 종언을 맞아 개편된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퍼 전용 무기로 추가된 보이드의 에다 낫이 맘에 쏙 듭니다. 내가 이 구역의 광년이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필수템ㅎㅎ
참고로 5월 23일까지 네이버페이를 통해 크리스탈을 충전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을 적립할 수 있는데, 저처럼 네이버쇼핑을 애용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괜히 안 하지 말고 프로모션으로 이득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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