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로사 20랭크 기념 공략

2019. 9. 8. 23:13게임/브롤스타즈

저번 포스트 올리고 얼마 안 돼서 바로 엘리트 리그 진입했습니다. 랭크 단계가 늘어나서 매칭되는 유저 풀이 많이 나뉘어서 그런지, 쇼다운으로 돌리면 예전처럼 오르락내리락하기보다 쉽게 트로피 획득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8000점 메가 상자를 열었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안 나오네요.

 

트로피 획득을 위해서 로사로 솔로 쇼다운을 열심히 돌리다 보니 브롤러 중 최초로 20랭크를 달성했습니다.

 

신나게 돌리다 보니, 트로피도 엄청 획득했네요.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거의 150개 정도 얻은 듯합니다. 해서 20랭크 찍은 기념으로 로사의 브롤러별 상대법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로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형을 이용하는 능력과 상대와의 거리 계산을 할 줄 아는 능력이 기본 요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무빙 능력도 아주 중요합니다. 로사는 결국 위치 선정이 전부인 브롤러기 때문에 본인이 큰 그림을 잘 못 본다면 점수를 올리기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쉘리: 근접 브롤러들의 영원한 카운터 쉘리는 정석적인 방법으로는 못 이깁니다. 팀플레이라면 다른 아군들이 쉘리를 압박하도록 본인은 다른 적을 압박하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1대1이라면 지형을 이용해서 툭툭 건드리면서 체력 차이를 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로사 궁으로는 쉘리 딜을 받아낼 수 없으니, 절대 근접하면 안 됩니다.

니타: 니타 상대로는 상대의 실수를 바로 캐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니타의 사거리가 별로 길지 않기 때문에 니타가 무빙을 조금만 실수해도 로사의 사정권 내에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조심할 점은 곰이 소환된 상태에서 자동 공격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콜트: 동실력이라면 못 이긴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근접할 수가 없고, 근접하려 하면 딜을 절대 버텨낼 수가 없어요.

불: 불은 조금만 거리가 멀어져도 집탄률이 낮아져 딜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근접하지 말고 거리 조절 플레이를 할 줄 안다면 어려운 상대가 아닙니다.

제시: 제시가 궁을 채우기 전에 미리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만약 제시가 궁이 있거나 근접하는 동안 충전이 됐다면, 궁만 빼도록 유도한 다음에 포탑에 닿지 않는 곳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브록: 브록은 저격수기는 하지만, 탄속이 느려서 원거리에서는 공격을 피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근접 상황에서도 동 레벨에서 로사가 브록의 공격을 5방을 맞아야 죽으며, 브록의 장전 속도는 2.1초이므로 1대 1에서는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브록의 궁 한복판으로 당당하게 걸어 들어가지만 않으면 됩니다.

다이너마이크: 잘하는 다이너마이크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로사가 원거리 브롤러를 상대로는 무조건 지형을 이용해야 하는데, 다이너마이크가 더 지형을 잘 이용하는 브롤러이기 때문입니다. 팀 게임이라면 팀원이 벽을 부숴 주기만을 빌어야 합니다.

보: 어렵습니다. 만약 보 발밑에 지뢰가 깔려있다면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로사로는 보의 공격 한 발 한 발을 최대한 적게 맞으면서 공격을 낭비시켜, 팀원에게 처리를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틱: 틱 숙련자를 아직 만나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팀게임에서는 틱이 계속 길목을 잘 점거하는 경우, 궁을 켜고 밀고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팀원을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8비트: 이속이 느리지만 딜이 강력하기 때문에 로사로는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무빙을 통해서 일직선 공격을 잘 피할 자신이 있다면 콜트와는 달리 쉽게 압박할 수 있는 상대지만, 한 번이라도 공격 한 번의 전 탄을 허용한다면 물러서야만 합니다.

엘 프리모: 로사와 가장 비슷한 공격 형태를 가진 브롤러인 엘 프리모 상대로는 로사보다 사정거리가 약간 짧고 각자의 궁극기 성향상 로사가 조금 더 유리합니다. 하지만 공격 거리 차이가 매우 작고 공격력은 엘 프리모에게 로사가 밀리기 때문에, 궁이 없는 상태라면 엘 프리모에게 밀릴 수도 있습니다. 근접 브롤러끼리 싸울 때는 백무빙을 하면서 공격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맞서야 합니다.

발리: 그나마 다이너마이크보다는 할 만한 상대입니다. 하지만 지형을 이용하는 발리는 로사가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장판을 밟지 않는다면 딜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서 압박하는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압박할 수 있다고 해도 1대 1로 잡을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포코: 거리만 내준다면 어렵지 않은 상대입니다. 물론 포코는 절대 로사에게 거리를 내주지 않을 겁니다. 포코 입장에서는 일반 공격도 조준이 필요 없기 때문에 무빙만 잘 치면 되니까요. 지형을 이용해서 포코가 고개를 내밀지 못하게만 압박하세요. 더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로사: 백무빙치면서 상대 공격은 안 맞고 내 공격만 맞추세요. 궁을 먼저 채운 다음에 백무빙 칠 공간이 없게 압박해서 처리해야 합니다. 맞다이 상황에서 상대가 뒤늦게 궁을 발동한다면 상대의 처음 공격 세 번은 내 궁으로 이미 받아낸 상태이고 내 공격은 상대가 그대로 맞은 상태이므로, 본인이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쫄지 마세요.

리코: 콜트보다 딜은 약하지만 지형을 이용할 수 있는 브롤러기 때문에 더 까다로울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건 1대 1 상황에서 이 녀석을 잡는 것은 거의 무리라는 겁니다.

대릴: 백무빙치세요. 대릴이 갑자기 궁으로 붙는 상황이 나오지 않게만 조심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페니: 대포가 있든 없든 압박하세요. 페니가 단일 딜이 센 브롤러는 아니므로, 페니를 무시하고 포탑만 먼저 깨는 것이 해답일 수도 있습니다.

칼: 칼이 벽을 맞대고 공격을 난사하게만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크게 어려운 상대는 아닙니다. 하지만 개활지에서는 칼의 공격을 피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무리이므로 일직선으로 들러붙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파이퍼: 상대 궁이 없다면 압박하고, 궁이 있다면 궁만 뺀다는 느낌으로 접근하세요. 개활지만 아니라면 어렵지 않은 상대고, 개활지라면 결국 모든 것이 본인의 무빙과 상대의 에임에 달려있습니다.

팸: 한 번 공격 지속이 길기 때문에 근접 상황에서 좌우 무빙을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무빙하는 팸을 따라가지는 마세요. 또한 팸은 궁 충전이 힘들지만, 궁이 있는 팸이라면 로사로 이기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포탑 범위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하세요.

프랭크: 프랭크 상대로는 과감하게 근접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에게 바짝 붙어서 침착하게 무빙으로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 쾌감이 끝내줍니다. 다만 선빵은 맞아줄 수밖에 없는데, 프랭크가 궁으로 선빵을 친다면 이쪽도 궁으로 받아쳐야 하기 때문에, 본인은 궁이 없고 상대는 궁이 있다면 궁부터 어떻게든 채우고 싸움을 걸어야 합니다.

비비: 비비와 로사의 사거리는 똑같지만 비비의 첫 타는 넉백이 있기 때문에 로사가 붙어서 때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비비의 첫 넉백이 빠지기만을 기다리세요. 한 가지 조심할 점은, 비비의 궁이 여러 번 튕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말라는 겁니다.

모티스: 무조건 이기는 상대입니다. 아무 변수 없는 상황에서 모티스에게 진다면 게임 접으세요.

타라: 한 방 대미지는 로사에게 크게 아프지 않지만, 궁극기가 찬 타라는 많이 힘듭니다. 궁을 궁으로 씹으면 되지만, 타라를 상대로 로사 궁이 차는 것은 요원합니다.

진: 그냥 압박하면 밥입니다. 또한 진 궁은 로사 입장에서 오히려 땡큐죠.

 

스파이크: 이 녀석도 절대 못 이기는 상대입니다. 딜이 강해서 근접하기도 어렵고, 지형도 스파이크의 공격 앞에서는 사용하기 어렵죠. 개인적으로 스파이크는 모든 뚜벅이의 카운터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우: 짤짤이가 짜증나는 거지, 딜이 강력한 건 아니라서 전설 삼 인방 중에서는 그나마 버틸만합니다. 하지만 기본 이속에서 밀리기 때문에 동실력이라면 잡는 건 포기해야 합니다.

레온: 백무빙치는 레온도 로사로는 잡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레온 입장에서도 로사에게 붙는 것은 부담이 많이 되기 때문에, 로사의 체력이 괜찮은 상황이라면 대치 상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사의 체력이 2/3 이하로 떨어진다면 은신으로 다가온 레온에 의해 끔살당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