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0. 18:58ㆍ음식/리뷰
예전에 한 번 먹은 적 있는 푸라닭 치킨. 그때 먹었을 때 나쁘진 않았지만, 치킨이라는 음식이 원체 브랜드가 많다 보니 1년 만에야 다시 주문하게 되었네요.
이번에 주문한 것은 신메뉴라는 '콘소메이징'과 대표메뉴인 '블랙알리오'입니다. 둘 다 뼈 있는 버전으로, 가격은 각각 18900원, 17900원입니다.
https://hmseo91.tistory.com/741
블랙알리오 가격이 1년 전하고 똑같은 걸로 봐서 전체적인 메뉴 가격 변동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다른 메뉴 가격들이 궁금하다면 위 링크글 참고하세요.
맛을 얘기하자면, 일단 콘소메이징은 옥수수맛 나는 시즈닝을 뿌려 적절하게 단짠이 조화된 맛입니다. 푸라닭은 다른 치킨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오븐에 구운 뒤 살짝 튀긴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기름이 적고 담백해서 좋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같이 들어있는 옥수수가 정말 맛없다는 겁니다. 기름에 튀긴 것도 아니고 삶은 것 같지도 않은 맛인데, 마침 집에 옥수수 삶은 것이 있어서 맛을 비교해 보니 정말 별로였습니다.
안 그래도 '콘소메'라는 게 사실 '콘'이 아니라 '콩소메'이기에 옥수수와는 1도 상관없는 음식인데, 구색 맞추기용으로 넣느니 그냥 옥수수 빼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랄까요.
블랙알리오는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마늘+간장맛(?)이 간간한 것이 콘소메이징보다 덜 자극적인데, 좀 더 시중에 파는 치킨 같은 자극적이고 익숙한 맛을 원한다면 콘소메이징을, 밖에서 사 먹는 음식들이 간이 세다고 생각한다면 블랙알리오를 추천합니다.
여담으로, 포장 주문으로 닭을 들고 오는데, 치킨 2개에 콜라, 치킨무 등을 한 손에 들고 오니 부피도 크고 해서 많이 불편하더군요. 물론 치킨 1마리당 더스트백을 1개씩 쓰는 것은 낭비이기는 한데, 이럴 거면 아예 더스트백 대신 일반 봉투에 치킨 1마리씩 따로 담아서 양손에 하나씩 들고 갈 수 있게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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