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257

2021. 11. 23. 11:02게임/하스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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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게 없어서 그냥 하드에 묵혀뒀던 거 긁어서 올리는 하스스톤 글입니다. 그래서 글 제목도 무성의한데요, 안 그래도 요즘 가끔이긴 해도 하스스톤 글을 써봐야 잡다한 내용들을 모아 올리기에 딱히 전체를 포괄하는 제목으로 쓸만한 게 없는데, 앞으로도 제목을 그냥 이렇게 할까 싶습니다. 숫자가 백 단위가 넘어가니 뭔가 있어 보이는 느낌도 들고요.

하여튼 이미 한 달 전에 있었던 난투인 '주문도둑 발리라'를 지금 와서야 올리고 있다는 점을 보면, 정말 쓸 거 없어서 아무거나 긁어와서 올린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난투 중에서 주문도둑 발리라가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하기에 시간이 좀 지났어도 짚고 넘어가는 게 나쁠 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난투에서 대충 1년에 한두 번꼴로 재탕하는데, 그때마다 수십 판씩 돌리고 있죠.

결국 전부 운빨로만 결정되는 난투입니다만, 그래서 재미있는 겁니다!

완전 운으로 결판나는 것보다는 운빨 속에 실력이 깃든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제가 이 난투를 즐기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순수 운빨로는 져도 별로 억울하지가 않는다는 점입니다.

승패로 점수를 올리고 내리고 왔다 갔다 할 때는 한 번만 져도 짜증 나지만, 선술집 난투는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말 그대로 즐기는 것이 우선인 모드니까요.

물론 난투가 재미있다고 해서 보상 팩에서 흰흰파파흰 나오는 것도 재미있지는 않습니다만...

보상 팩은 망했지만 난투는 계속 돌림.

주문도둑 발리라의 한 가지 단점은 바로 코스트 메커니즘이 헷갈린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마나 결속으로 0코스트가 된 4코스트 주문을 사용하면 4코스트 하수인이 소환됩니다. 하지만 (스샷은 안 찍었지만) 다른 경우로 0코스트가 된 주문을 사용하면 0코스트 하수인만 소환되기도 하거든요. 이 난투도 벌써 한 손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여러 번 재탕됐지만, 메커니즘만큼은 할 때마다 매번 헷갈립니다.

뭐, 메커니즘이 예상한 대로 안 굴러가더라도,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즐기는 게 맞는 거지만요.

다만 아무리 즐긴다고 해도, 이딴 게 나오면 바로 닷지하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

지고

이기고

반복하다 보니 5승.

이 난투에서 파멸의 수습생은 나한테 좋은 건지? 상태한테 좋은 건지?

아무튼 이 난투에 대해서 할 얘기는 더 이상 없는 것 같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 보죠.

용병단은 일일 퀘스트 안 깨서 날아간 퀘스트가 한두 개가 아니지만, 그래도 귀찮아서 안 깨고 있습니다.

아니, 귀찮다기보다는 재미없다고 해야 할까요.

이런 도움말 시스템도 게임이 재미있기만 하면 애교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게임 자체가 재미가 없으니 엉성하게만 보입니다.

재미가 없으니 선술집에 공포가 찾아오든가 말든가.

일단 능력 설명이 너무 부실하다는 것도 용병단 모드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이런 식으로 효과가 명확하게 이해되야지,

설명을 이런 식으로 해놓으면 어쩌라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ㄱㅁㅆ!!

결국 폭탄 돌리기라는 간단한 콘셉트를 빙빙 돌려서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요? 유쾌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뭔지. 하스스톤식 직관성은 아마 아무도 원하지 않아요!

시스템도 붕신 같음. 사람들이 계속 인디겜 인디겜하니까, 정말로 아직도 지들이 인디겜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말장난 정도가 그나마 들어줄 만한 듯.

그런데 텍스트 관련해서는 시스템 개발자가 아니라 번역팀 칭찬을 해줘야 하는 거니...

 

이건 왜 찍은 거더라.

이번 시즌도 보상의 길 경험치 레벨 100레벨 달성했습니다.

100레벨 스킨으로 뭘 받을까 하다가, 10개의 스킨 중 맨 뒤에 2개를 보유 중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차피 꼭 받고 싶은 것도 없고 해서 순서에 맞춰서 뒤에서부터 받기로 결정.

무력의 가로쉬.

이것만 따로 떼서 보면 설명이 뭔 소린가 싶겠지만,

기본 스킨 설명과 이어서 보면 이해가 갈 겁니다.

보상의 길 방랑자 3단계.

주문술사 수집가 1단계.

다시 난투로 돌아가 보죠.

썩어가는 역병아귀, 이거 처음 써보는데 좋네요. 문제는 정규에서 도발드루가 설 자리는 없다는 거지만요.

개인적으로 어쩔 수 없는 거 뻔히 알면서 플레이할 거 다 하고 상대 턴 넘어가자마자 항복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공포마 탈것.

'탬신의 공포마'이거 생각보다 좋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이번 회차에는 딱 10승만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밀하우스 정령 덱으로 1등 한 것을 끝으로 오늘 글은 마무리하도록 하죠.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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