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9. 13:17ㆍ잡담
From, 블로그씨
쌀쌀한 가을밤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나요?
https://hmseo91.tistory.com/792
예전에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Sioen의 Cruisin'. 전 쌀쌀한 가을밤이 오면 이 노래가 생각납니다.
노래 자체가 원래 센티멘털한 감성의 곡이기도 하고, 앨범 자켓 색깔도 불그스름한 게 가을 낙엽이 생각나는 색이라서 가을에 더욱 어울리는 느낌이랄까요.
아직 안 들어보셨다면 자기 전에 누워서 들어보셔요.
From, 블로그씨
다음주면 드디어 추석 연휴가 시작되네요! 모처럼의 연휴에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옛날에는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마다 제사를 지내러 시골에 내려가서 간만에 모인 친척들 얼굴을 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는데, 조부모님께서 돌아가신 이후로는 친척들 얼굴을 몇 년에 한 번 볼까 말까입니다.
명절에 차가 막혀서 고속도로 위에서 몇 시간 동안 고생하거나 제사를 지내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기 싫어서 찡찡댔던 등 마냥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니지만, 명절에 친척들 다 모여서 명절 음식 먹고 사촌들과 뛰어놀던 추억이 아른거리는 것이 그립기도 합니다.
물론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 와서는 친척들과 만나도 당연히 옛날 같은 느낌은 안 들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이는 광경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블로그얌
블로그 앱의 '지난 오늘 글' 기능으로 옛날에 블로그에 쓴 글을 돌아보는데, 지금의 '블로그차트' 비슷하게 블로그의 가치를 평가해 주는 사이트였지만, 지금은 사라진 '블로그얌'에 대한 글을 발견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도 블로그 키우는 재미로 한창 블로그를 운영하던 때가 있었는데, 블로그얌에서 그렇게 키운 블로그를 나름 가치가 있다고 평가해 줘서 기분이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돌아 보니, 블로그 가치를 위처럼 단순 가격으로 평가했다는 점이 참 삭막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역시 추억 속에서는 낭만적인 것들을 막상 자세히 돌이켜 보면 추억 보정이 된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이번 잡담 주제들은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전부 뭔가 감성적인 주제들이군요. 가을을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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