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오늘일기 챌린지 조기 종료

#오늘일기 챌린지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네이버에서 블로그 이벤트로 진행하던 오늘일기 챌린지가 3일 만에 조기 종료되었습니다.

작심삼일 노노라면서 바로 작심삼일해버리기~

처음 챌린지 공지 뜰 때부터 공지에 참여 방법이나 조건이 구체적으로 안 적혀있기는 했지만, 대충 블로그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목적만 달성하면 모든 참여자들에게 혜택을 돌리는 건가 생각했는데, 사실 별생각 없이 대충대충 이벤트를 진행한 거였네요.

[조기종료] 매일매일 챌린지 시즌1, #오늘일기

웃기게도, 일단 챌린지 시작은 해놓고 나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이벤트 세부 내용을 아무 공지 없이 스리슬쩍 고친다든가 하는 등의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불만에 찬 참가자들로 인해서 댓글창은 폭발!

유의사항에 '본 이벤트는 당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라고만 쓰면, 이벤트 중간에 내용을 맘대로 몰래 바꿔도 되는 건가요? 방송국의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촬영하였습니다.'급의 무적 멘트 같은 건지.

이게 대체 어딜 봐서 우리나라 시총 5위 대기업의 행동인지?ㅋㅋㅋㅋ

#오늘일기 챌린지 조기 종료를 안내드립니다.

그나마 3일 동안 글 썼으면 1000원은 준다는데, 이것도 원래 네이버페이 처음 가입할 때 추천인 입력하면 5000원 주는데, 이번에 이벤트 참여 목적으로 네이버페이 가입한 사람들은 추천인도 입력 안 해서 5000원 못 받은 사람들이 태반인지라 적절한 대처라고 보기에는 많이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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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벤트 시작한다고 블로그 접속하면 볼 수 있게 팝업 띄우면서 대대적으로 광고하던 것과는 달리, 사과문이나 공지는 단순히 공식 블로그에만 올려서 이벤트 종료된지도 모르는 참가자들도 넘쳐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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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번 이벤트는 간단한 참여 조건에 비해 보상 수준이 높아서 단순히 블로거들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참여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네이버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갈 것 같습니다.(실제로 저도 부모님한테 16000원 꽁돈 받아 가시라고 직접 마케팅까지 했는데, 괜한 짓 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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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질 떨어지는 글이나 바이럴 마케팅 글이 넘쳐나서 블로그 이미지가 안 좋은데, 잊을만하면 사건도 하나씩 터트려주니... 오랜 시간 네이버 블로그에서 서식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자충수 좀 그만두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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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더 이상 챌린지 글 써봐야 의미 없으니 이벤트 참여 목적으로 글 쓰고 계시다면 그만 쓰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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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벤트 종료 공지는 왜 따로 안 알려주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뒤늦게 팝업을 띄우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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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획 입안한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준비도 허술하고, 관리도 허술하고, 마무리까지 참 허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