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 09:29ㆍ게임/하스스톤
정말 오랜만에 전설 등급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작년에는 전설 안 찍었고, 아마 재작년 10월에 전설 찍은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으니, 정말 간만이네요.
이번 전설 등반은 원래 열광의 덱 법사로 하려고 했는데, 1급을 찍은 시점에서 열광의 덱이 너프 당하는 바람에 등반 잠시 멈추고 어떤 덱이 1티어로 올라설까 관망했습니다.
하스리플레이를 보니 놀랍게도 '쓰러진 자의 검'이 너프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밀 성기사가 유일한 1티어 덱으로 나오더군요.
바로 '신념' 2장, '요그님 맙소사!' 2장, '골렘술사 카자쿠스' 1장, '나루의 망치' 1장 이렇게 만들고, 너프로 갈아버렸던 쓰러진 자의 검까지 다시 만들었습니다.
다만 옛날 같은 전설 빅 덱도 아닌데, 덱 하나 만드는 거에 키카드가 전부 등급이 높은 카드들이라서 3800가루나 든다는 건 좀 신기하더라고요... 요즘은 싼 덱을 영 찾아볼 수가 없는 듯.
그래도 돈값은 해서, 문턱에서 2번 미끄러졌지만, 1급1성부터 13판인가 만에 전설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덱 구성은 링크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사실 이 덱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속공 전사가 상대하기 정말 빡셌습니다. 버프기가 잘 들어가면 도저히 이길 수가 없더라고요. 비밀 성기사 카운터용으로 속공 전사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최상위권 덱끼리는 결국 누가누가 멀리건이 더 잘 풀리냐 싸움이지만요.
하여튼 전설은 저렇게 달성했고, 아래는 그 외 플레이 기록입니다.
불모의 땅 악사 신카드 '침묵의 인장'. 인장은 새로운 메커니즘이라서 표시되는 형태도 기존의 것들과는 다른데, 인장과 비밀, 퀘스트 이런 것들이 여러 개 겹치면 어떻게 표시될지 궁금하네요.
'별불꽃'을 '요그님 맙소사!'로 막아서
'인도'로 바꿨더니
인도에서 '열광의 덱'이 나오네요.
앙 개꿀띠!
'환기'로도 뽑아 쓰고
2턴 열광의 덱
1턴 동전 열광의 덱
너프 전 열광의 덱 법사는 그냥 미친 덱이었습니다.
난사의 미학 1단계
열광의 덱으로 꿀 빠는 게 꼴 보기 싫었는지, 대전 모드 입장도 못 하게 문 앞에서 막더군요.ㄷㄷ
화염구의 세례를 받아라! 2단계
신의 이름으로! 3단계
지옥이 도래한다 1단계
나그란드 연속 3장 간다!
양심 없는 다이아 1급.
뭐, 아무리 사기라고 해도 안 풀릴 때는 더럽게 안 풀려요.
나만 운 없어. 수여식 3장이 말이냐 방구냐!
그렇게 전설을 못 간 채로 열광의 덱이 너프 됐습니다.
깃펜 장난꾼, 잔다이스 바로브, 천리길 경비초소, 몰샨 경비초소, 쓰러진 자의 검도 함께 너프를 당했죠.
이건 다시 봐도 이해가 안 되는 카드네요. 이게 어떻게 일반 카드였죠? 솔직히 전설 카드 능력이었다고 해도 인정입니다.
미래가 어둡군요 1단계
얼어 죽어도 냉기 주문 1단계
'안녕로봇 경' 성기사 영웅 스킨과 고블린 카드 뒷면을 4월 27일까지 상점에서 팔았습니다.
전에 실바도 돈 없어서 못 산 제게는 그림의 떡일 뿐.
돈 없어 서러우니 선술집이라도 해야지.
세이스카나님이 알려준 주문술사의 흐름+맑은 샘물+화염구 조합으로 바로 승리!
3인 3색. 방금 봤다시피 콤보 덱 가위바위보 메타 난투로, 그냥 게임 시작하자마자 상대방 직업만 보고 이길 수 없는 직업이면 닷지하고, 이쪽이 이기는 매치업이면 상대방이 닷지하기 때문에 노잼 난투입니다.
보상의 길에서 받은 선술집 입장권.
조지 1등!!!
조지는 잘 풀리면 옛날 천보 멀록 덱을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죠.
여왕 왜그토글 - 밀랍 부대
괜찮기는 한데, 생각보다 구립니다. 밀랍 버프를 준 하수인들을 끝까지 쓰는 것보다는 초반에 이걸로 이기면서 빠르게 상점 테크를 탄 다음에 핵심 기물을 찾아서 덱을 정제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선장 후크터스크 - 쓰레기를 보물로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좋습니다. 명인을 찾기도 좋고, 1골드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괜찮네요.
잔다이스 1등!!!
겨우 이걸로 이기다니, 전장은 요지경.
또 조지 1등!!!
화면에서 콘돔 냄새가 날 것만 같습니다.
로카라를 시작으로 용병들의 이야기가 오픈되고는 있는데, 정말 관심이 하나도 안 가네요.
기존 영웅들의 잡소리도 관심이 안 가는데, 오리지널 캐릭터 얘기가 나오든 말든...
등급전 1티어 덱 정제되기를 기다리면서 오랜만에 결투나 돌렸는데, 바로 핸드 안 보이는 버그 걸려버리기~
이게 게임이냐?
윽, 이게 세계 1등 카드게임?
진짜 게임 맞냐고!!!!!
꽉 막힌 속은 전장으로 시원하게 뚫어버렸습니다.
용 덱도 아닌데, 이겨용을 끝까지 쓴 건 난생처음인 듯.
선술집 강화 횟수 5900회. 6000회 가즈아~
보상의 길 50레벨 보상으로 '붉은깃털 세레나'를 받았습니다. 이거 안 쓰이죠?
임프 둘보다 좋은 것이 있다?! 1단계
하수인이 쓰러지지 않아 최종 완료!
도망칠 수도, 숨을 수도 없어! 최종 완료!
보글보글 보호막 3단계
공허의 부름 2단계
불모의 땅 사제 수집가 2단계
반칙이라고? 당연한 거 아냐! 최종 완료!
두 번의 결투사 1단계
두 번의 결투사 2단계
두 번의 결투사 3단계
여러 명이 같이 패배하면 5등 이하 등수를 해도 가끔 점수가 안 떨어지죠. 대체 기준이 뭘까요?
170/770
선술집이나 해볼까?
불정 4뎀 개사기ㄷㄷ
분노의 질풍 2단계
비자발적 헌혈 4단계
호드의 힘 1단계
호드의 힘 2단계
주문도둑 발리라. 최애 난투 중 하나입니다.
야징이 2/3이라니 너무 이상해!
전질도 6코로 버프 됐다는 건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열광의 덱 써서 나오던 전질이 4코 카드가 변해서 나온 건 줄 알았는데, 사실 3코 카드가 변해서 나오던 거였군요...
침착맨도 1/2!!
간단하게 10승만 했습니다. 원래 앉은 자리에서 30승 뚝딱인데, 봐줬다.ㅎㅎ
전설 턱걸이 직전.
2385등!
보상 방식이 이렇게 바뀌고는 처음 찍은 전설 등급입니다.
여러분도 현재 유일한 1티어 덱 비밀 성기사로 지금 바로 꿀 빠세요.
이 세상 폭신함이 아니다 2단계
축 돌립니다 4단계
불모의 땅 전설 수집가 2단계
라팜 1등!!!
완성형 황금 빛송 덱. 융합체 개꿀ㅋㅋ
가장 많이 플레이한 영웅, 가장 많이 승리한 5명의 영웅 둘 다 픽이 똑같습니다. 다릴 3판만 더 플레이해서 순서만 맞추면 완벽하겠군요.
이 융합체는 이제 제 겁니다 업적을 드디어 달성한 걸 마무리로, 이번 포스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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