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22. 15:18ㆍ음식/리뷰
예전에 운동선수 김동현 씨가 초콜릿 다이어트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을 어디선가 들었는데요, 그 이후로 다크 초콜릿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다크 초콜릿 다이어트를 하려면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먹어야 한다는데, 의외로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이 없더라고요.
옛날에 롯데에서 86% 농도의 드림 카카오 제품을 파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없어서 품절됐나 봅니다. 그래서 그나마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초콜릿 중에서 카카오 함량이 높은 드림 카카오 72%를 먹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82%짜리 제품도 있다고는 하는데, 편의점이나 동네 마트 등에 들려서는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대형마트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해서 이마트에 가 봤는데, 역시나 없길래 그냥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무심코 약속 시간이 비어서 다이소에서 아이쇼핑이나 하고 있었는데, 음식 코너에서 드림카카오 82% 가바를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걸, 괜히 몇 달 동안 눈에 보이는 편의점이란 편의점은 다 들러보고, 마트에서 초콜릿 코너 항상 확인하는 고생을 했네요. 그래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알게 돼서 기분은 좋습니다.
가바의 영양정보는 위와 같습니다.
가바 사면서 비교용으로 56%와 72%도 샀는데요, 56%랑 비교하면 확실히 성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72%와 비교하니. 나트륨이랑 포화지방은 가바가 우세하지만, 열량과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 부분에서는 72%가 오히려 더 낮네요. 흠... 그냥 이전에 먹던 대로 72% 먹는 게 나을까요?
내용물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56%, 72%, 가바 순서입니다.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네요. 맛은 당연히 카카오 농도가 진할수록 단맛이 적어지고 퍽퍽한 느낌이 들고요. 아마 다크 초콜릿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가바 정도 농도의 초콜릿은 초콜릿 느낌이 적어서 불호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저는 72%만 먹다 보니까 일반 밀크 초콜릿과 비교한다면 가바를 더 선호할 것 같습니다.
여튼, 초콜릿 다이어트한답시고 그동안 계속 다크 초콜릿을 먹어오기는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효과가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아마 초콜릿을 먹는 대신 식사량을 그만큼 줄이고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렵네요. 이제는 그냥 배가 고프다 싶으면 초콜릿 한 알씩 먹어서 배고픔을 다스리기 위한 목적으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원래 사탕보다 초콜릿을 더 선호했기도 하고, 카카오향이 진한 것에 맛을 들여서 그냥 다이어트는 포기하고 간식으로 먹는 거죠. 다크 초콜릿 맛 들였더니 못 끊겠네요. 이러다가 농도 99%까지 구해서 먹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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