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방정식 / DELYVERY / 자동차 후방 스티커

2021. 3. 25. 09:45잡담

켈리 방정식

켈리 방정식은 도박이나 주식 등을 할 때 자금을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지에 관한 공식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승률이 50% 이하라면 투자하지 말고, 그 이상부터는 승률에 따라 보유 자금의 일정 비율을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재산을 늘릴 수 있다는 내용이죠.

얼핏 보면 복잡하게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식 자체는 모르더라도 이미 실생활에서 어느 정도 직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행동양식이기도 한데요, 이런 공식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 이번 기회에 개념 정도는 봐두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DELYVERY

길을 걷다 보면 종종 '슈퍼마켙'이나 '떡볶기' 같은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한 간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는 그런 걸 볼 때마다 참 불편했는데, 지금은 그런 맞춤법이 파괴된 간판을 보면 시대상으로 인해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연세가 많은 분들이 잘못 알았다든가 맞춤법이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했다든가 하는 식으로 이해가 돼서 오히려 친근감이 들어 좋습니다.

그런데 요전번에 길을 걷다가 놀랍게도 영어 맞춤법이 틀린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한글 맞춤법은 한국어 사용자로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맞겠거니 생각해서 검토 없이 그냥 사용할 수도 있겠다지만, 이건 'delivery' 같은 간단한 영어 단어의 스펠링을 틀린 걸로 봐서 분명 만든 이의 영어 실력이 좋지 않은 게 분명한데도 사전 하나 찾아보지 않고 그냥 쓰는 건 좀...ㅎㅎ;;

자동차 후방 스티커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자동차 후방 스티커 유형입니다.

본인이 운전을 잘 못하니 양해를 바란다는 게 아니라, 불만이면 한 판 붙자는 식의 스티커...

제 생각에는 차 주인이 마찰을 피하려고 한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마찰을 유도하기 위해서 이런 스티커를 쓴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미친개 VS 미친개 느낌이랄까요?

진짜 마찰을 피하고 싶은 용도로 스티커를 사용한 거라면, 지금이라도 저런 스티커 떼고 그냥 얌전하게 운전 실력이 부족해서 양보해달라고 하는 스티커를 붙이는 게 훨씬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아니면 A4용지에 '전운보초' 프린트해서 뒤쪽에 테이프로 붙이고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