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6. 21:52ㆍ잡담
저번에 리뷰했던 유튜브 리워드앱인 캐시튜브로 드디어 보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보상을 받고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앱테크 앱테크라고 말한다지만, 말이 재테크지 실제로 3달에 한 번 정도 5000원만큼 버는 게 뭐가 재테크인 걸까라고 말이죠.
저의 경우에는 리워드앱을 처음 사용한 것이 캐시워크였는데요, 만보기 리워드앱인 캐시워크나 유튜브 리워드앱인 캐시튜브나 사실 둘 다 그냥 의도적으로 캐시를 모은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캐시가 저절로 쌓인다는 느낌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부가적으로 얻는 보너스적인 느낌이 아니라, 앱테크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돈을 아끼려고 한다거나 보상을 받으려고 하더군요. 그것에서 참 설명하기 오묘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직 돈을 벌기에는 나이가 어린 학생들의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용돈을 벌기 위해서 리워드앱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겠죠.
하지만 직접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들이 앱테크를 통해 돈을 벌려고 한다는 점은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그 시간에 앱테크를 할 바에야 알바라도 하는 것이 금전적인 측면에서 비교가 안 되잖아요? 또한 이미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푼돈을 벌기 위해서 직장 외 휴식 시간에 앱테크에 시간을 쏟는다는 점이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차라리 직장에서 지친 몸을 휴식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보는데, 왜 사람들이 쉬는 시간까지 줄여가면서 이런 사소한 돈에 집착을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앱테크를 하지 않아서 놓치는 보상이 손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앱테크를 하는 데 쏟는 시간이 별로 일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아서일 수도 있겠죠. 또는 사람들의 삶이 이런 푼돈에 집착할 만큼 팍팍해서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생각해보니, 앱테크란 게 이렇게 퍼진다는 것이 이 사회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싱숭생숭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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