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1. 10:47ㆍ음식/리뷰
간만에 커피온리에 갔더니 '치즈밀크폼'이 올라간 '치밀티'라는 상품을 팔고 있더군요.
가격은 커피온리치고는 비싼 편이지만, 달달하고 카페인 든 걸 마시겠다는 목적에 딱이길래, '치밀딸기밀크티'를 한번 사 봤습니다.
구성은 치즈밀크폼+홍차+딸기청(?) 이런 3단 구성인 것 같은데, 테이크아웃해서 들고 오느라 이미 좀 섞인 모습입니다.
맛은 엄~청 달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단 편입니다. 인공적인 단맛에 가까우므로, 그런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 못 하겠어요.
치즈밀크폼은, 치즈 맛은 잘 모르겠지만, 치즈가 섞인 덕분인지 부드러워서 좋기는 하네요. 크림 맥주 거품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
중간의 티는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것들과 섞여서 달아지는데, 다른 것들과 섞일수록 홍차 맛이 옅어지므로 밀크티 자체의 맛을 선호하는 분들은 빨리 드셔야 될 것 같습니다.
하단 딸기청은 과육이 좀 더 살아있는 딸기잼 같은 식감이 있는데요, 맛 자체는 카페 딸기 음료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 알만한 그런 맛입니다.
전체 용량은 550ml라는데, 용량이 용량인 만큼 열량도 엄청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먹다 보면, 이거 하나만 먹어도 한 끼를 안 먹어도 될 것 같달까요?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절대 관심 가지지 마세요.
여담으로, 전에는 가게 이름이 원래 '커피만'이었던 것 같은데, '커피온리'가 정식 브랜드명이더라고요. 이상한 점은 네이버 지도에서 봐도 두 이름 다 검색된다는 겁니다.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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