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 기네스머쉬룸와퍼
2020. 10. 15. 23:45ㆍ음식/리뷰
지금까지 맥도날드 햄버거에 대한 글은 자주 다뤘는데, 버거킹 햄버거에 대한 글은 처음 쓰네요. 옛날에는 맥도날드보다 버거킹에서 더 자주 사 먹었는데, 확실히 제가 자주 가던 곳이라도 동선에 없으면 잘 안 가는 스타일이다 보니, 정말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오랜만에 들른 버거킹에서는 당연히 신메뉴인 기네스와퍼가 눈에 제일 먼저 띄더군요. 그래서 8900원(!!)짜리 기네스머쉬룸와퍼 단품을 쿠폰 써서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크기는 상당히 크고 양도 푸짐하면서 딱히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맛입니다. 버섯이 문제라면 일반 기네스와퍼 주문하면 될 테니 상관없을 거고요.
빵은, 혹시 빵 만들 때 일반 물이나 우유 대신에 기네스 맥주를 써서 이렇게 까매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색이 이상한 것에 비해 맛은 괜찮네요. 빵 색깔이 까만 것 때문에 이상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제 기준에는 일반 번보다는 덜 퍽퍽하고 식감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다만 가격이 너무 센 건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 쿠폰의 힘으로 세트 1000원 할인받기는 했지만, 일반 기네스와퍼 단품 자체의 가격이 8500원일 정도니...
이번에 할로윈 시즌이라고 기네스할로윈와퍼가 새로 나왔다는데, 단품 가격이 9500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
그냥 감자튀김이나 먹어야겠습니다. 버거킹 감튀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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