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8. 15:44ㆍ음식/리뷰
오랜만의 BBQ 치킨 리뷰입니다. 진작에 리뷰를 하려고 했는데, 최근에 네고왕의 여파 때문에 BBQ 인기가 너무 높아져서 항상 주문이 폭주하는지, 여러 번 주문 시도를 했지만 매번 주문량이 너무 많다고 주문을 아예 받지 않더라고요. 심지어 배달 앱 주문 들어갔는데도, 매장에서 주문 확인하고 취소시키기까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보통 저녁 시간보다 일찍 주문하는 방법으로 마침내 주문 성공!
가격은 원래 극한왕갈비가 21000원, 황금올리브가 18000원, 배달 수수료 3000원 해서 42000원이었는데요, 배민과는 다르게 요기요에서 주문하면 매장에 따라 상시 할인 혜택이 있다는 걸 알아서, 요기요로 주문해서 즉시할인 4000원과 요기요 첫 주문 5000원 혜택을 받아서 33000원에 주문했습니다.
BBQ는 직접 포장한 치킨무를 씁니다. 맛은 다른 치킨무랑 크게 다를 것은 없는 것 같지만요.
사실 이 극한왕갈비치킨이 삼고초려를 한 이유입니다. 네고왕 이벤트 때문이 아니라요. 네고왕 때문에 BBQ가 주문이 폭발했다는 것은 네고왕 이벤트가 끝난지 한참이 지나서야 알게 됐어요...
그리고 영화 극한직업이 나온 지가 언젠데 이제야 이걸 사 먹고 싶어졌냐고 물으신다면, 사실 전 극한직업도 안 봤어요... 영화관 가서 볼 기회는 있었지만 코미디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고사했었는데, 나중에 클립 영상 몇 개 보다 보니 영화관에서 볼 걸 그랬다고 후회했죠.
하여튼 영화도 안 봤기에 이 치킨이 처음 출시되고 품절대란이라고 할 때도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근래에 산책을 하다가 가게 앞에 붙은 치킨 포스터를 보고 맘이 동해서 삼고초려를 해서 간신히 주문에 성공한 것입니다.
황금올리브치킨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네 명이서 먹기에는 치킨 하나로는 모자라는 상황에서 그냥 BBQ하면 황금올리브라고 하길래 주문한 거예요.
그래서 극한왕갈비치킨의 맛은 어땠냐면, 갈비 소스와 치킨을 잘 버무린 맛이었습니다. 갈비 소스 특유의 달달한 느낌이 살아있으며, 다른 양념된 치킨들에 비해 짠맛이 강하지 않아서 제 기준에는 딱이더라고요.
다만 단맛이 좀 강하다 보니, 많이 먹으면 물릴 수도 있는 맛이랄까요. 생각해 보면, 일반적인 양념치킨의 단맛에 비하면 그리 달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갈비 소스를 사용한 만큼, 치밥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황금올리브치킨은 그냥 평범한 프라이드치킨 맛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 BBQ 튀김 전용 올리브 오일을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치킨매니아의 프라이드치킨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종합적인 평가를 하자면, 맛은 있지만 비싸다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주문할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BBQ는 다른 치킨 브랜드에 비해서 가격이 좀 센 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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