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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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를 할 때의 딜레마
게임 리뷰를 자주 올리는 편은 아니지만, 리뷰를 할 때마다 고민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게임 리뷰를 하기 위해서는 그 게임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것이 필수 전제인데, 문제는 하나의 게임을 얼마나 오래 플레이해야 그 게임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1. 짧게 플레이하고 리뷰 사실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글을 써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찾아오도록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게이머의 입장에서 봐도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게임들을 다양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서, 하나의 게임을 오래 붙잡고 있기보다는 이 정도면 됐다 싶은 정도로만 게임을 즐기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런 식으로 게임을 즐기면, 그 게임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상태로 게임을 ..
2020.11.06 -
요즘 파판14 포스팅을 하지 않는 이유 (부제: 게임 블로거로서의 딜레마)
파이널판타지14가 서비스한 지 5주년이 된 반면, 제 블로그의 파판14는 여전히 창천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걸려서 이 글을 씁니다. 뭐, 포스팅을 하지 않는 이유 자체는 간단합니다. 파판14를 플레이하지 않고 있어서죠. 그리고 그 이유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부담이 되어서입니다. 이런 부담을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닌지, 제 생각과 비슷한 글이 있기에 가져와봤습니다. 게임방송은 콘텐츠 개발에 스트레스가 큰 편이다. 이건 비단 유튜버, 방송 진행자 등의 인터넷 방송인 뿐만 아니라 게임 블로거들도 똑같이 성토하는 고충인데, 이걸 생계로 삼으려고 작정한 순간부터 내가 하는 게임은 '내가 즐기기 위해 하는' 게임이 아니라 '남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게임이 되어버린다. 게임을 하면서도 내가 재미있는가? ..
20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