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9)
-
[맞춤법] -기는 한데/하는데
※ -는데는 동사 뒤에, -ㄴ데는 형용사 뒤에 쓴다. ※ -기는 하는데: 뒤에 쓰인 '하다'가 보조 동사 e.g. 젊어 보이기는 하는데, 먹기는 하는데 ※ -기는 한데: 뒤에 쓰인 '하다'가 보조 형용사 e.g. 피곤하긴 한데, 젊기는 한데, 좋기는 한데, 먹고 싶기는 한데 ※ -는데 -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 - 따위 뒤에 결합. e.g. 노래는 잘 부르는데,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눈이 오는데 ※ -ㄴ데 -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
2021.05.16 -
[맞춤법] 스무스? 스무드?
'매끈한', '부드러운'이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 'smooth'를 우리말로 쓰려면 어떻게 쓰는 것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무스'가 아니라, '스무드'가 맞는 맞춤법입니다. 왜냐하면 'smooth'의 발음기호는 'smuːð'인데요,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ð'는 모음 앞에서는 'ㄷ', 자음 앞 또는 어말에서는 '드'로 표기해야 하므로, '스'가 아닌 '드'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를 사용해야 하는지, '드'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헷갈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나라에는 '치 마찰음', 즉 'th'가 없기 때문입니다. 치 마찰음 'th'는 'θ'와 'ð' 두 가지로 발음되는데요, 한국어에서는 치 마찰음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
2020.10.16 -
[맞춤법] 맞다? 맞는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경우 '맞다'는 틀리고 '맞는다'를 사용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왜냐하면 '맞다'는 형용사가 아니라 동사이므로 문장에서 현재 시제로 표현할 때는 '네 답이 맞는다./과연 그 답이 맞는지는 더 생각해 보기로 하자'처럼 선어말 어미 '-는-'을 결합하여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기 때문이다. +) 부정(否定)형 또한 '맞지 않다'가 아니라 '맞지 않는다'로 쓰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맞는다. '나는 숙제를 안 하다', '나는 집에 안 가다', '나는 밥을 먹지 않다'처럼 쓰지 않고 '나는 숙제를 안 한다', '나는 집에 안 간다', '나는 밥을 먹지 않는다'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네 말이 맞지 않다'도 원칙적으로는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답이 맞지 않다' 등 기본형..
2020.06.29 -
[맞춤법] 결과값? 결괏값?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86740 국립국어원 축소 확대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재질문] 결과값인가요, 결괏값인가요? 작성자 이원희 등록일 2015. 10. 1. 조회수 6,911 절댓값, 최댓값, 최솟값 등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www.korean.go.kr 한자어이고, 모음으로 끝난 ‘결과(結果)’와, 순우리말인 ‘값’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 말에서 ‘값’이 [깝]으로 소리 난다면, ‘한글 맞춤법’ 사이시옷 규정(제30항)에 따라, ‘결괏값’과 같이 사이시옷을 받치어 씁니다. 다시 말하여, ‘결과’와 ‘값’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 말이 [결과갑]과 같이 발음되지 ..
2020.06.19 -
[맞춤법] '난도'와 '난이도'의 사용법 구분
- 난도(難度): 어려움의 정도 (難: 어려울 난, 度: 정도 도) - 난이도(難易度): 어려움과 쉬움의 정도 (難: 어려울 난, 易: 쉬울 이, 度: 정도 도) 예시) 난도가 낮다(O) 난도가 높다(O) 고난도(O) 난이도가 낮다(X) 난이도가 높다(X) 고난이도(X) 난이도가 있다(X) 난이도를 조정하다(O)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배점이 달라진다(O) 난이도가 비슷하다(O) 난이도가 어때?(O) 이번 수능 시험의 난이도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O) 난이도 '상, 중, 하' (X) 난이도 '쉬움, 보통, 어려움' (O) 어떻게 보면 이제는 보편화된 국어 상식 중 하나이긴 한데, 제 경우는 어릴 때부터 하도 난도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 난이도를 사용했다 보니, 지금 와서도 여전히 헷갈립니다.
2020.05.22 -
[맞춤법] '만큼' 띄어쓰기
1. 의존명사 (1) (주로 어미 ‘-은, -는, -을’ 뒤에 쓰여) 앞의 내용에 상당한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 만치 예시)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 주는 만큼 받아 오다. 방 안은 숨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했다. 선창 거리가 북적거리는 만큼, 개항지 목포를 찾아드는 이주민들도 날마다 불어났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바람이 몹시 휘몰아치고 있었으므로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대기는 차가웠다.≪김용성, 리빠똥 장군≫ (2) (주로 어미 ‘-은, -는, -던’ 뒤에 쓰여)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 ≒ 만치 예시) 어른이 심하게 다그친 만큼 그의 행동도 달라져 있었다. 까다롭게 검사하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들은 강제로 머리를 깎이리라고는 상상도..
202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