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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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검열
오늘은 '자기검열'이라는 주제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사회적 차원의 자기검열'이 아닌 '개인적 차원의 자기검열'에 대해서. '자기검열'의 본질이란 결국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고민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 감정 차원에서의 자기검열' 역시 '사회적 자기검열'이라 부를 수 있을 것도 같다. 다만 오늘은 '사회적 검열'이 아닌 '개인의 심리 단계에서의 자기검열'로 주제를 국한하고자 한다. 뭐, 도입부에서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딱히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냥 과도한 자기검열은 그 본래의 목적과 반대로 작용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쓴다. 어느 정도의 자기검열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이상 사회의 일ㅇ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과도한 자기검열은 개인의 행동을 제약..
2020.06.24 -
드래곤볼에 가메라가 등장하네요.
오랜만에 드래곤볼 정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드래곤볼 2권 13화에서 가메라가 등장했었네요? 새끼 거북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생김새나 비행 방식을 보면 확실히 가메라죠. 지금까지 드래곤볼을 몇 번이나 정주행하기는 했지만, 괴수물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보니 딱 봐도 가메라인 것을, 전혀 몰랐네요. 이 녀석의 일본명은 子ガメラ(아이 가메라)로, 대놓고 이름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애초에 괴수물이란 게 일본에서 인기를 타던 것이라서 일본 독자들은 단번에 이 녀석이 가메라인 것을 알 수 있었겠죠. 하지만 한국 버전은 번역도 '새끼 거북'으로 되어 있고, 설정도 드래곤볼 바다거북의 아들로 되어있어서 아마 괴수 쪽에 별 관심 없는 한국 독자들은 이 녀석이 괴수 가메라라는 것을 알아채기 더욱 힘들지 않았을까 싶습니..
201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