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애드투페이퍼 서비스 철수

2019년 8월부터 애드투페이퍼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합니다. 201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던 나름 유서 깊은 서비스가 종료된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결국 인쇄 산업은 사양 산업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는 한 푼이 아쉬운 대학생들을 위한다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다지만, 시대의 흐름이 변하면서 그런 마음만으로 계속 서비스를 지속하기에는 무리가 많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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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많은 대학생들이 대학 생활 내내 애드투페이퍼를 사용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대학 시절 추억의 한편을 차지하고 있겠지만, 반대로 요즘 대학생들에게 애드투페이퍼는 예전에 비해 그렇게까지 친숙한 시스템은 아닐 겁니다. 요즘에는 대학교 수업이 시작하면 책이나 인쇄물을 꺼내는 학생보다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꺼내는 학생이 더 많고, 필기할 때는 연필의 사각거리는 소리보다 노트북 타자 소리나 스타일러스 펜의 딱딱한 음만 강의실에 울려 퍼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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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약간 빛바랜 듯한 감성이 사라지는 것이 참 아쉽지만, 저도 막상 필기를 할 때 인쇄물보다는 태블릿PC를 사용한 필기 방식으로 바꾼지 오랩니다. 물론 인간은 편리를 추구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역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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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투페이퍼 서비스 자체가 종료되는 줄 알고 글을 썼는데, 알고 보니 애드투페이퍼에 가맹되어 있던 서울시립대 내 복사업체가 학교 내에서 퇴점하게 되었기 때문에, 서울시립대에서만 애드투페이퍼 서비스가 철수한다는 공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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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애드투페이퍼 자체 홈페이지 같은 곳에서 보면 서비스 종료 공지 같은 것이 없었던 점이 이상했는데, 제가 좀 더 자세히 알아보지 않아서 오해를 했던 것이었네요.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