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난 이별 이야기 - 심흥아 작가
2019. 7. 20. 23:55ㆍ잡담
2019.3.5 글
저는 오래 쓴 물건은 버리기 힘듭니다. 사람의 손때가 오랫동안 묻은 물건이 도깨비가 된다는 옛이야기도 있듯이, 왠지 물건을 오래 쓰면 정이 들어서 버리는 게 아쉽더라고요.
10대 시절에 10년가량 쓴 필통이 더 이상 쓰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져서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됐을 때, 너무 아쉬워서 기념사진을 찍었더니 친구들에게서 참 별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물건에 정을 들이는 게 유별난 일인가 신경 쓰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723862&no=3&weekday=sun
이번에 네이버에서 연재하는 인디 웹툰 단편집인 '한국만화 또 다른 시선'의 '유별난 이별 이야기'를 보니까 오랜만에 그때 생각이 나네요.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실제로 많았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동질감이 느껴져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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