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0. 11:55ㆍ잡담
2019.3.10 글
게임 리뷰를 할 때 종종 생각을 하던 건데, '게임을 하는 사람'을 무엇이라고 지칭해야 할지 명확하게 정의가 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이머', '유저', '플레이어' 모두 막연하게 다 같은 의미가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3가지 말 전부 어감이 정확히 같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각 단어의 의미가 정확히 구분돼 있는지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다음은 나무위키 출처의 각각의 단어들의 의미입니다.
게이머 : 말 그대로 게임을 하는 사람.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게이머를 자칭해야 맞는 게 아닌가 싶겠지만, Pew Research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5년 미국 성인의 49%가 게임을 즐기지만 그중에 게이머를 자칭하는 사람은 10%밖에 되지 않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게이머를 자칭할 확률이 2배 높으며, 소득이 낮을수록 그 비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유저 : 사용자 또는 이용자를 뜻하는 영단어. 유독 대한민국에선 게임의 플레이어를 '유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온라인 게임 위주로 구성된 대한민국 게임계의 기형적인 구조가 작용한 면이 크다.
대한민국은 전통적으로 온라인 게임이 강세여서인지, 무의식적으로 대부분의 게임 플레이어를 '유저'라고 부르거나 쓰는 때가 매우 많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을 유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플레이어가 올바른 표현이다. 유저는 그냥 사용자라는 뜻이기 때문. 일반적으로 '유저'라 함은 (ERP 등) 네트워크 시스템의 (슈퍼유저 또는 어드민과 대비되는) '사용자' 권한 취득자라는 개념으로 더 많이 쓰인다. 어찌 보면 이는 상기한 온라인 게임 위주로 구성된 대한민국 게임계의 기형적인 구조가 작용한 면이 크다.
플레이어 :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 혹은 당신.
이와 관련해 좀 더 웹서핑을 해 봤는데, 별로 사람들이 고민한 주제는 아닌지 검색 결과가 별로 없네요.
그나마 나온 몇몇 검색 결과 중에 어떤 분이 정의한 것이 맘에 들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플레이어]는 '게임'과 상관 없는 포괄적인 게임이라고 봐요. 모든 스포츠에 플레이어가 있잖아요. 그걸 게임에 한정시켰을 때 [게임 플레이어], 즉 [게이머]가 되는 것 같아요. 반면 [유저]라는 말은 어떤 전체적인 '시스템'과 대치되는 개념인 것 같아요. 게임 외에 다른 시스템과 관련해서도 유저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 같고요. 따라서 서버/클라이언트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온라인게임 이용자를 [게임 유저]라고 할 수 있겠죠.
결국 명확하게 각 단어의 의미를 구분할 수는 없지만, '게이머', '유저', '플레이어' 각각의 정확한 의미는 다 다르지만, 포괄적으로는 셋 다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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